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회동을 한다고 민주당이 12일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먼저 회동하자고 제안했다”며 “국회에서 만나는 것이 동선이 용이하다고 김 전 지사와 협의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도) 회동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의 김 전 지사와의 회동은 비명(비이재명)계 핵심인 친문(친문재인) 진영 잠룡을 끌어안으며 통합 행보를 부각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김 전 지사는 지난 7일 복당했고,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를 보고 받았다.
김 전 지사는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에 “2022년 대선 이후 치러진 지방선거와 총선 과정에서 치욕스러워하며 당에서 멀어지거나 떠나신 분들이 많다. 진심으로 사과하고, 기꺼이 돌아오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