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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서울 서부지방법원은 물론 헌법재판소와 국가인권위원회를 찾아다니며, 경찰과 취재진을 위협해 온 한 '극우' 유튜버를 경찰이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서부지법 폭동에 가담했다 달아난 폭도의 신원을 추가로 특정해 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변윤재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폭도들이 법원에 난입하기 직전인 지난달 18일 밤, 갈색 외투를 입은 한 남성이 경찰차를 가로막고 아예 차 위로 드러눕습니다.

태연하게 경찰 어깨에 손을 올리고 힘을 줘 짓누르기까지 합니다.

[유튜버 '부배달'(1월 18일)]
"아악! 아악! 아악!"

법원을 에워싸고 위협하는 폭도들을 피해 언론사 취재진을 태운 경찰차를 막아선 겁니다.

폭도들과 함께 법원 후문으로 몰려가 담장을 내리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법원 안까지 들어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는데, 현장을 벗어난 뒤엔 더 노골적으로 '극우' 집회를 돌며 위협을 계속했습니다.

특히 언론사 취재진들이 표적이 됐습니다.

[유튜버 '부배달'(1월 20일)]
"이리 와, 이리 와! 쫓겨난 기자 이리로 와!"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을 대놓고 반영한 국가인권위원회 회의를 앞두고는, 14층 회의실 앞까지 쳐들어가 엘리베이터 앞을 막고 마치 자경단처럼 신원을 묻고 출입을 통제하며 겁박했습니다.

[유튜버 '부배달'(2월 10일)]
"오는 순간 뺨 한대를 때려 버린다‥ 이거는 뚫릴 일이 절대 없다."

경찰은 격투기 선수 출신으로 시위대를 선동하며 '극우' 유튜브 방송을 해 온 이 남성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서부지법 폭동에 개입했다 달아난 폭도들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63명이 재판에 넘겨졌고 8명이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데, 경찰은 여기에 도주한 폭도들의 신원을 추가로 특정해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폭동을 사전에 모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게시글 작성자와 운영진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변윤재입니다.

영상편집: 안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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