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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발 관세 폭풍, 이제 한국도 직접 영향권입니다.

한달 후인 다음 달 12일부터 미국으로 수출하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가 부과됩니다.

미국은 다음 타겟으로 자동차와 반도체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대로 미국이 수입하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령에 서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무슨 뜻인지 이해하시나요? 중요한 일이에요. 중요한 일입니다. 이것은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 만드는 시작입니다."]

한국은 그간 대미 철강 수출량 연간 263만 톤 이하에는 0% 관세를 적용받았는데, 한 달 뒤, 다음 달 12일부턴 일괄 25% 관세가 적용됩니다.

관세가 싫으면, 미국에 공장을 세우고, 제품을 생산하라는 게 트럼프의 논리입니다.

특히 이번 조치에는 철강 원자재 뿐 아니라, 가공을 거친 철강 제품까지 관세 부과 대상을 확대합니다.

여기에 트럼프는 자동차와 반도체에도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자동차와 반도체는 한국의 대미 수출에서 31%정도를 차지하는 주요 수출품목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반도체를 살펴볼 것이고, 자동차를 살펴볼 것이며, 의약품도 살펴볼 것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것들도 검토할 것입니다."]

트럼프는 관세 부과에 예외는 없다고 선언했지만, 호주에 대해서만큼은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25%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미국이 호주를 상대로 무역 흑자를 기록한다는 이유에섭니다.

이 얘기는 역으로 대규모 적자를 보고 있는 한국을 상대로는 관세 압박을 멈출 이유가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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