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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7차 변론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1일) 부정선거 의혹에 집중했습니다.

증인으로 나온 백종욱 전 국정원 3차장은 선관위 보안 시스템에 취약점이 있었다면서도, 점검 자체는 부정 선거의 흔적을 찾으려던 게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정새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상계엄 선포 배경에 대해 "부정선거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했던 윤 대통령 측.

탄핵심판 변론에 2023년 당시 선관위 보안 점검 업무를 맡았던 백종욱 전 국정원 3차장을 증인으로 불렀습니다.

백 전 차장은 선관위 시스템에 대해 최고의 보안 수준이 유지되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여러 취약점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백종욱/전 국가정보원 3차장 : "보안 탐지 시스템, 차단 시스템 이런 관계 없이 외부에서 안으로 침투가 됐기 때문에, 그런 것(보안 시스템)을 작동을 해줬네 안해줬네 하는 그런 부분은 관계가 없다는…."]

다만 당시 점검에서 '부정선거'의 흔적을 찾으려고 한 건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백종욱/전 국가정보원 3차장 : "시스템에 대한 점검만 했기 때문에, 이것을 가지고 부정선거와 같이 전체적으로 보면 또 안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부정선거 의혹 제기는 탄핵심판 본질에서 벗어난다는 게 국회 탄핵소추단 입장이지만, 윤 대통령 측은 증인으로 나온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에게도 부정선거 의혹 관련 질문을 연이어 던졌습니다.

[차기환/변호사/윤 대통령 대리인단 : "중국이라면 한국에 대해서도 얼마든지 선거 개입을 위한 시도는 있을 수 있다 생각하시죠?"]

[신원식/국가안보실장 : "가정을 전제로 외교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신 실장은 정치 공작 등 심리전을 망라하는 이른바 '하이브리드전'에 대해 경각심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 류재현/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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