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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
2025년 2월 11일
[김형두/헌법재판관]
"증인께 그날 12월 3일 대통령실에서 있었던 회의에 관해서 좀 여쭤보겠습니다. 그날 국무위원 중에서 가장 늦게 온 게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죠?"
[이상민/전 행정안전부 장관]
"그건 제가 모릅니다. 그런데 아마 후반부에 온 건 틀림없을 겁니다."
[김형두/헌법재판관]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도착한 시간이 22시 17분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이렇게 숫자를 세보면 그래서 11명이 된 거거든요. 11명이 됐는데 아까 증인께서 말씀하시기를 대통령이 국무위원들 다 왔냐고 물어보았고 다 도착을 하지 못했다는 말을 듣고 대통령이 다시 집무실로 들어가서 기다렸고 과반인 11명의 국무위원이 도착했다는 보고를 듣고 다시 대회의실로 나왔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요."
[이상민/전 행정안전부 장관]
"제가 보고를 듣고 나왔다고는 말씀을 안 했고요. 아마 그렇게 하셨을 것 같습니다."
[김형두/헌법재판관]
"그런데 이제 오영주 중기부 장관 말을 들어보면 중기부 장관이 회의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대통령께서 말씀 중이셨고 제가 자리에 앉을 당시에도 대통령께서 혼자서 계속 말씀을 하시던 중이었는데 당시 대통령께서 계엄이 필요하다고 말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계엄이라는 단어를 듣고 너무 놀랐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그러니까 오영주 장관이 도착하기 전부터 뭔가 이렇게 회의가 진행되고 있었던 것 같거든요."
[이상민/전 행정안전부 장관]
"그러니까 그때 시계를 보면서 이렇게 하거나 그럴 경황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시는 시간이라든지 그런 거는 제가 전혀 알지 못하고요. 다만 1회 쭉 순서가 그렇게 됐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국무회의 성원을 갖춘 국무회의가 몇 분 정도 진행되는지도 잘 알지 못하고요. 거기서 오고 간 이야기 정도만 기억을 하고 있는 겁니다."
[김형두/헌법재판관]
"그래서 그날 그 회의는 22시 22분까지 약 5분간 진행이 되었고 22시 23분에 대통령이 방송 출연을 위해서 나가셨고요. 그렇게 진행이 된 것 같은데 그래서 오영주 중기부 장관을 기준으로 하면 5분 동안 진행이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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