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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봉관·권규찬 이사 사임

서울 송파구 한미타워 앞. /허지윤 기자


창업자 일가 형제와 모녀가 경영권 분쟁 중인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이사회 구도가 모녀 측에 유리하게 재편됐다.

11일 한미사이언스는 공시를 통해 사봉관 사외이사가 전날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 사임했다고 밝혔다. 공시 대상이 아닌 기타 비상무이사인 권규찬 이사도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2명은 장·차남 임종윤 사내이사·임종훈 대표 형제 측 우호 인사로 분류됐다.

사봉관 사외이사는 지난해 3월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됐다. 법조인 출신으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부장판사와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사 사외이사는 최근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를 맡게 돼 사외이사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임종윤 이사 측근인 권규찬 등기 이사도 사임했다. 권 이사는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를 맡고 있다. 디엑스브이엑스는 임 이사가 소유하고 있는 별도의 신약 개발기업이다.

이로써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기존 5대 5에서 5대 3 구도로 모녀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라데팡스 등 4인 연합 쪽으로 힘이 기울었다.

그룹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 종식과 한미약품그룹 경영 정상화로 나아가는 구체적인 첫 번째 발걸음”이라며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이와 관련한 후속 조치를 단계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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