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에 출석하기 위해 심판정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작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전에 열린 국무회의에 대해 “전반적으로 모든 국무위원이 걱정과 우려 속에 윤석열 대통령을 만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이 전 장관은 이날 헌재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에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증언했다.

이날 변론에서 윤 대통령 측은 이 전 장관을 상대로 증인 신문을 하면서 “국무회의 당시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찬성 또는 반대 의견을 밝힌 국무위원이 있었죠”라고 물었다.

이 전 장관은 “그 당시 분위기를 말하자면 찬성과 반대를 밝히는 자리는 아니었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찬성이니 반대니 이런 워딩(발언) 자체를 한 사람이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비상계엄이 45년 만에 선포됐을 때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외교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크겠는가, 과연 정무적 부담이나 야당의 공세를 막아낼 수 있겠는가에 대해 상당한 걱정과 우려를 했다”면서 “그렇다면 대통령은 만류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또 이 전 장관은 “(국무위원) 한사람씩 돌아가며 찬성과 반대를 밝히는 자리가 아니었다. 전반적으로 모든 국무위원이 걱정과 우려 속에 대통령을 만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상황이었다”고도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647 20년 전 서약 지켰다…70대 퇴직 교사, 100명에 새삶 주고 영면 new 랭크뉴스 2025.02.11
45646 최성우, 항암 치료 이겨낸 아파트 이웃 살해... 유족 "징역 30년 믿을 수 없어" new 랭크뉴스 2025.02.11
45645 尹·이상민 전 장관의 역공 "檢 프레임 몰이, 증거 효력 없다" new 랭크뉴스 2025.02.11
45644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호흡기 착용 중… 호전 즉시 체포 new 랭크뉴스 2025.02.11
45643 [속보]법원, 문체부 ‘정몽규 축구협회장 징계 요구’ 집행정지 인용 new 랭크뉴스 2025.02.11
45642 “저 총각입니다” 허리까지 머리 기른 MZ 공무원 new 랭크뉴스 2025.02.11
45641 "아무나 죽이려 했다"…국민 트라우마로 번지는 '우울 범죄' new 랭크뉴스 2025.02.11
45640 신원식 "군의 현실정치 역할 어떤 경우에도 적절치 않다고 尹에 말해" new 랭크뉴스 2025.02.11
45639 이수정 교수 "스트레스 휴직 교사, 복직 때 위험행동 평가받아야" new 랭크뉴스 2025.02.11
45638 실적 급감 현대제철, 노조는 현대차 수준 보상 요구하며 파업 new 랭크뉴스 2025.02.11
45637 [단독]'퇴직후 재고용'…정년연장 해법 부상 new 랭크뉴스 2025.02.11
45636 ‘야당이 박수 한번 안 쳐줬다’ 윤석열에…“국힘 데리고 북한 가라” new 랭크뉴스 2025.02.11
45635 초등생 살해 여교사 "수업 배제돼 짜증…같이 죽을 생각에 범행"(종합) new 랭크뉴스 2025.02.11
45634 정청래 "줄탄핵은 국회 권한"…尹대통령 "계엄도 대통령 권한" new 랭크뉴스 2025.02.11
45633 ‘야당이 박수 한번 안 쳐줬다’는 윤석열에…혁신당 “북한 가라” new 랭크뉴스 2025.02.11
45632 피부과서 수면마취 상태로 시술받던 30대 사망…경찰 수사 new 랭크뉴스 2025.02.11
45631 한화호텔, 아워홈 58.6% 지분 매매 계약 체결…‘우리집에프앤비’ 설립 new 랭크뉴스 2025.02.11
45630 44분 동안 이재명만 18번 외쳤다... 권성동, 개헌 카드로 野 압박 new 랭크뉴스 2025.02.11
45629 노동부, 故오요안나 사망사고 관련 MBC 특별근로감독 착수 new 랭크뉴스 2025.02.11
45628 尹대통령, '계엄해제' 늦어진 이유에 "국회법 찾아보느라" new 랭크뉴스 2025.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