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만간 인구비상대책회의…이번 주 주요 경제단체와 일자리 상황 점검"
"피치, 우리 경제에 경고도…대정부질문서 국정안정 노력 왜곡 없도록 최선"


최상목 권한대행 국무회의 발언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2.11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연금 개혁"이라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강조하면서 "국회에서 하루속히 합의안을 도출해 주길 바란다.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행은 "국민연금이 지금처럼 운영된다면 2041년에 적자로 전환되고, 2056년에는 기금이 완전히 소진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사회의 근간인 국민연금이 부실화된다면 그 혼란과 파장은 예측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누구도 과도한 부담을 지지 않으면서 국민연금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더 내고 덜 받는' 사회적 합의가 필수적"이라며 "조만간 인구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해 관련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현장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조치를 신속히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행은 "2025년이 저출생 반전의 모멘텀을 확실히 살려 나가고 국민연금 개혁 등 초고령사회에 적극 대응하며 '인구 위기 대응의 전환점이 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대행이 조만간 개최하겠다고 한 인구비상대책회의는 지난달 23일 8차 회의가 열렸다.

최 대행은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과제들이 추진 동력을 잃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며 "정부는 지난해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공식 선언하고 일·가정 양립, 양육, 주거 등 3대 핵심 분야에 가용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관의 절박한 노력으로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기존 예상치를 웃돌며 9년 만에 출생아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렵게 만든 저출생 추세 반등의 불씨를 확실하게 살려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육아휴직은 꿈도 꿀 수 없다는 특수형태 근로자, 자영업자 등 저출생 대책의 사각지대를 빠르게 메꿔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최 대행은 "이번 주에는 주요 경제단체들과 함께 일자리 상황을 점검한다"며 "민·관 협력 일자리 창출 방안과 취약 부문 일자리 지원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필요한 조치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주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높은 신용등급인 'AA-' 등급을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면서도 "우리 경제에 대한 분명한 경고도 있었다. 얼어붙은 경제 심리 회복을 위한 전향적인 정책 대응을 주문하면서 정치적 교착상태 장기화로 정책 집행 타이밍 등이 지체되면 신용등급 하향을 피할 수 없다고 냉정히 진단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최 대행은 "내일부터 시작되는 대정부질문에서 각종 현안 등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국회와 국민들께 소상히 설명하고, 국정 안정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어떠한 왜곡도 없이 있는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상목 권한대행 국무회의 주재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2.11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563 美 "3월12일부터 한국 등에 25% 철강 관세…기존 면세쿼터 폐기" 랭크뉴스 2025.02.11
45562 [속보] 윤석열 “연설 때 박수 한번 안 치더라”…계엄 이유 강변 랭크뉴스 2025.02.11
45561 [속보] 고용부, ‘故 오요안나 의혹’ MBC 특별근로감독 착수 랭크뉴스 2025.02.11
45560 온라인 '빨갱이 명단' 공유한 최강욱 "한강 덕분에 꼴찌 면해" 랭크뉴스 2025.02.11
45559 필리핀은 한국 범죄자 피난처?… '외국인 수배자 1위' 오명 랭크뉴스 2025.02.11
45558 중국 일본 필리핀 북한의 고성능·대형 군함 경쟁...한국은? [무기로 읽는 세상] 랭크뉴스 2025.02.11
45557 尹 "계엄은 보안 요하는 행위…문서 사후결재할 수 있다 생각" 랭크뉴스 2025.02.11
45556 [속보] 백악관 "3월 12일부터 한국산 철강·알루미늄에 관세 25% 부과" 랭크뉴스 2025.02.11
45555 이상민 "언론사 단전단수, 尹집무실 쪽지서 봤다…지시는 없어"(종합) 랭크뉴스 2025.02.11
45554 “왜 아무 죄 없는 하늘이를” 대전 초등생 父의 절규 [전문] 랭크뉴스 2025.02.11
45553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범행 나흘 전에도 학교서 난동" 랭크뉴스 2025.02.11
45552 올해 대기업 절반만 채용 확정…세자릿수 채용 '제로(0)' 랭크뉴스 2025.02.11
45551 [단독] 박현수 서울청장, 보수 대통령실 파견만 3번에 ‘갈 때마다 승진’ 랭크뉴스 2025.02.11
45550 [속보] 백악관 "3월12일부터 한국 등에 25% 철강 관세" 랭크뉴스 2025.02.11
45549 마은혁 임명 뜸들이는 최상목... 국회 난타전으로 논란 키우나 랭크뉴스 2025.02.11
45548 “봉투가 수상해”…커피 든 시민이 걸음을 멈춘 이유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5.02.11
45547 직무정지 167일 때문에 이상민 전 장관 못했다는 3가지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2.11
45546 "아이 없다" 문 잠근 살해 교사…그 문 부수고 들어가자 처참 현장 랭크뉴스 2025.02.11
45545 "완공되면 목동 넘어선다"…한강뷰에 프리미엄 '최고 11억' 랭크뉴스 2025.02.11
45544 충암고 졸업식 간 박주민 "기죽지 마라, 잘못된 건 어른들" 랭크뉴스 2025.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