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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서울서부지법 폭동 이후 헌법재판소도 위험할 거라는 우려가 점점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헌재 습격 모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헌재에 불을 지르겠다고 쓴 작성자에게는 구속 영장이 청구됐고, 헌법재판관들에게는 개별 경호팀이 배치됐습니다.

변윤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19일 윤석열 대통령 구속에 반발하며 법원에 난입해 판사를 위협한 폭도들은, 곧이어 탄핵 심판이 진행되고 있는 헌법재판소를 겨냥했습니다.

"다음은 헌법재판소! 다음은 헌법재판소!"

이후 시위대 3명이 실제로 헌법재판소 담을 넘다 붙잡혔고,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선 노골적인 위협과 선동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전한길/한국사 강사(지난 1일, 부산)]
"국민들이 헌재를 휩쓸 것이고, 그 모든 책임은 불의한 재판관들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미국정치 게시판에는 헌법재판소 주변 진입로와 내부 구조는 물론 경찰 차벽을 넘기 위한 철제 사다리, 또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를 준비한다는 글까지 올라왔습니다.

경찰은 우선 이 가운데 "헌재를 불태우면 된다, 불을 지르는 게 정답"이라는 글을 쓴 30대 남성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헌법재판소 난동을 모의하는 듯한 게시글 20개를 특정하고 작성자를 쫓고 있습니다.

또 같은 커뮤니티 게시판에 앞서 서울 서부지법 폭동을 부추기는 듯한 글이 올라온 점에 주목해, 운영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판사와 정치인 등을 협박하는 내용의 글 74건과 가짜뉴스 5건을 조사해 작성자 5명을 검거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헌법재판관들에 대한 경호도 강화됐습니다.

출근부터 퇴근까지 무장한 경찰관이 동행하고 자택 주변 순찰도 대폭 늘렸습니다.

상시 경호를 받는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외에 재판관 전원이 개별 경호를 받는 건,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이후 처음입니다.

MBC뉴스 변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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