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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슈미트 前구글 CEO 등 참여…온라인상 아동 보호 방점
'공익 위한 AI' 프로젝트·문화유산 보호 이니셔티브도 발족


루스트 로고
[보도자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인공지능(AI) 시대의 온라인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과 학계, 시민 사회가 합심해 비영리 재단을 출범시켰다.

'루스트'(ROOST·Robust Open Online Safety Tools) 이니셔티브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차 AI 국제 정상회의에 맞춰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의 컬럼비아 대학교에 기반을 둔 이 재단은 AI 시대의 안전한 인터넷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주요 IT 기업, 글로벌 자선단체가 협력해 AI 기반 안전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게 목표다.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 디스코드, 오픈AI, 구글, 패트릭 J.맥거번 재단, 프로젝트 리버티 연구소 등이 참여한다.

루스트는 온라인 안전 문제, 특히 아동 보호 분야에서 AI 기반 기술을 활용해 보안 해법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동 성적 학대 콘텐츠 탐지 및 신고 지원이나 대형 언어 모델(LLM)을 활용한 안전 기술 개발, 온라인 유해 콘텐츠 차단 기능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오픈 소스에 기반해 공공이나 민간 기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무료 도구를 제공하고, 중소기업 및 비영리 단체들도 자체 보안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루스트는 IT 기업 및 자선단체로부터 지난 4년간 2천700만 달러(약 391억원)의 초기 투자금을 확보했다. 향후 더 많은 기업이나 기관과 협력해 글로벌 확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슈미트 전 구글 CEO는 "루스트는 온라인 아동 보호 및 AI 안전을 위한 혁신을 가속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중소기업과 비영리 단체들이 접근할 수 없었던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인터넷 안전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카밀 프랑수아 루스트 대표 겸 컬럼비아대 교수는 "루스트는 협업적 안전 혁신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며 "오픈 소스를 통해 모든 사람이 강력한 안전 도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AI 시대에 보다 다원적이고 안전한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의 개최국인 프랑스를 포함한 9개국도 전날 '공익을 위한 AI'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국제협력 프로젝트 '커런트 AI'(Current AI)를 출범시켰다고 일간 르파리지앵이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는 보건·교육 분야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공유를 확대하고, AI 기술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걸 목표로 한다.

AI를 활용해 전쟁이나 기후 변화로부터 세계 문화유산을 보호하자는 '유산 감시 AI' 이니셔티브도 출범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전쟁, 기후 변화 등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하고 실시간 분석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게 목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웨어와 AI 기술을 지원하고, 플래닛 랩스는 인공위성 이미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문화유산 복원을 전문으로 하는 스타트업과 국제문화유산보호연합도 함께한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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