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가자지구의 하마스 무장대원들과 팔레스타인 주민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휴전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며 오는 15일로 예정된 인질 석방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여단의 아부 오베이다 대변인은 이날 텔레그램 성명에서 "토요일(15일)에 풀어줄 예정이었던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인) 인질 인도는 별도의 통지가 있을 때까지 연기된다"고 말했다.

오베이다 대변인은 "지난 3주간 적(이스라엘)이 합의 조건을 지키지 않는 것을 지켜봤다"며 "그들은 가자 북부 주민의 귀환을 늦추고 총을 쐈으며, 가자지구 여러 지역에서 구호품 지급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베이다 대변인은 "우리는 (합의대로) 모든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며 이스라엘군이 앞서 어긴 합의를 이행할 때까지 인질 석방이 미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9일 이스라엘군과 하마스는 가자지구에서 일단 6주(42일)간 교전을 멈추는 단계적 휴전에 돌입했지만 이후 양측이 상대방의 합의 위반을 주장하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팔레스타인 당국은 전날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 등지에서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민간인 여럿이 숨졌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민간인 여성 인질을 먼저 풀어주겠다는 약속을 어겼다며 한동안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통로 '넷자림 회랑'을 막아섰다가 전날 철수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380 폐품 더미서 나온 ‘해리포터’ 초판본 3800만원에 낙찰 랭크뉴스 2025.02.11
45379 또 '구치소 말씀' 전파‥윤석열 못 끊는 여당 랭크뉴스 2025.02.11
45378 교육부 “대전 초등생 살해, ‘돌봄 교사’ 아닌 일반 교사” 랭크뉴스 2025.02.11
45377 피살 초등생 父 "휴대폰 앱으로 소리 다 들었다, 100% 계획범죄" 랭크뉴스 2025.02.11
45376 "당신 심근경색" 눈만 보고 다 안다, 6만원짜리 '눈'의 정체 랭크뉴스 2025.02.11
45375 빌 게이츠가 말하는 유년기…"요즘이라면 자폐 진단 받았을 것" 랭크뉴스 2025.02.11
45374 “트럼프, 가자 주민을 사람으로 보지 않는 것” 랭크뉴스 2025.02.11
45373 [샷!] 딥시크 "고구려·발해, 中역사 속해" 랭크뉴스 2025.02.11
45372 "박살 내자 불 지르자"‥헌재 조준하는 '폭도'들 랭크뉴스 2025.02.11
45371 한국에 들이닥친 '철강 관세' 파도...가장 험난한 '쿼터 무력화'도 올지 모른다 랭크뉴스 2025.02.11
45370 노숙인이 준 꼬깃한 세뱃돈, 또 기부한 꼬마 봉사자 [아살세] 랭크뉴스 2025.02.11
45369 [연금의 고수] 방치된 ‘연금계좌’, 잘 굴리면 은퇴자금 벌 수 있다 랭크뉴스 2025.02.11
45368 뉴욕증시 '트럼프 관세 우려' 뒤로하고 상승…나스닥 1%↑(종합) 랭크뉴스 2025.02.11
45367 홀로서기 실패한 ‘현대차 王집사’ 김동진... 코스닥사 인수 15년만에 원금만 건져 랭크뉴스 2025.02.11
45366 빌라임대인 '전세 찾아 삼만리'…역전세 반환대출 이용 저조했다 랭크뉴스 2025.02.11
45365 美서 잘나간 한국 대기업들…관세 부과땐 반도체·IT·자동차 타격 랭크뉴스 2025.02.11
45364 윤석열 탄핵심판 7차 변론‥이상민·신원식 등 출석 랭크뉴스 2025.02.11
45363 "잡으면 14억"…美 억만장자, '볼리비아 前 대통령'에 현상금 건 이유 랭크뉴스 2025.02.11
45362 후반 접어든 尹탄핵심판…계엄 적법성·부정선거 의혹 공방 랭크뉴스 2025.02.11
45361 트럼프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오늘 구체적 방안 발표 랭크뉴스 2025.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