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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등 빅테크 겨냥 전담팀 신설
선행 영업 초점···스타게이트 호재
북미 공조 전시회서 제품 홍보 나서
LG전자의 북미 칠러 시장 공략의 핵심 제품인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사진=하이엠솔루텍

[서울경제]

LG전자가 빅테크 전담 ‘칠러’(대형 냉각기) 사업 조직을 신설했다. 글로벌 칠러 수요의 주요 고객인 빅테크 기업을 공략하는 동시에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등 초대형 사업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ES사업본부장 직속 ‘데이터센터 솔루션 태스크’를 신설했다. 새 조직은 냉각 솔루션의 주요 고객 군인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들에 집중한다. 빅테크들이 요구하는 대형 시설은 맞춤 설계가 중요해 부지 환경에 맞는 시설 최적화 등 사전 협의가 필수다.

칠러 등 냉각솔루션 사업은 LG전자가 추진 중인 기업간 거래(B2B) 사업 확대의 핵심이다. 냉각 솔루션 시설은 AI 컴퓨팅으로 발생하는 열을 관리하기 때문에 AI 혁명과 함께 급성장이 예상된다. 생성형 AI 기술이 그림·영상 등으로 확대돼 컴퓨팅 수요가 폭증하자 빅테크들은 데이터센터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메타·구글·아마존은 올 해만 3250억 달러(472조 원)를 AI 인프라에 투자한다.

미국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스타게이트 등에 칠러 성장세는 더 가팔라질 전망이다. 트럼프 정부는 오픈AI, 소프트뱅크 등과 약 5000억 달러(720조 원)를 투입해 미국 전역에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오픈AI 최대 주주인 MS와 AI 동맹을 맺은 LG전자가 스타게이트 사업 참여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한다.

한편 LG전자는 이날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 ‘AHR 엑스포 2025’에 HVAC 제품을 선보인다. 모터 회전축에 윤활유를 사용하지 않는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를 전면에 내세운다. 이 제품은 전자기력을 활용한 자기 베어링 기술로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주거용 한랭지 히트펌프 등 주거용 솔루션도 함께 선보인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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