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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원의 전 남편인 왕샤오페이(왼쪽)와 그의 어머니 장란. 사진 웨이보 캡처

지난 2일 폐렴으로 사망한 대만 연예인 서희원(쉬시위안‧48)의 전 남편이 어머니와의 연을 끊겠다고 했다. 그는 서희원을 SNS에서 언급하며 조회 수 올리기에 나섰다는 비판을 받고 계정이 차단된 이후 이같이 밝혔다.

9일 대만 ET 투데이에 따르면, 서희원의 전 남편인 왕샤오페이는 이날 위챗 모멘트에 어머니 장란과의 모자(母子) 관계를 끊겠다고 했다.

이어 "나는 불효자"라며 "내 어머니이지만 나와 가치관이 맞지 않는다. 그런 사람이 지지를 얻도록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몇 번을 다시 살아도 될 만큼 충분한 돈을 벌었으니 오늘부터 나는 어머니와 모든 인연을 끊겠다"며 "어머니가 다시 나를 찾는다면 죽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일부 네티즌들은 왕샤오페이와 장란이 관계를 끊겠다고 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두 사람은 2022년 왕샤오페이와 서희원의 이혼 소식이 불거졌을 때도 관계를 끊겠다고 했었다며 "모자 관계를 끊겠다는 대본을 다시 연기하기 시작했다" "4년에 한 번씩은 연을 끊는다" "너무 익숙한 장면이라 이런 일이 몇 번이나 일어났었는지 셀 수조차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대만 유명 배우 서희원. AP=연합뉴스

한편 장란은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수백억원의 이익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장란의 6일 라이브 방송 매출은 100만~250만 위안(약 2억~5억원)이었고, 8일 방송은 75만~100만 위안(약 1억5000만~2억원)이었다.

장란은 라이브 방송에서 "죽은 며느리를 돈벌이에 이용한다"는 비판에 "내게는 7000명의 직원이 있다. 직원들을 먹여 살리려면 방송해야 한다"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또 장란은 서희원의 유해를 이송한 전세기 비용 전액을 아들이 냈고, 후속 조치 또한 지원했다는 온라인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러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여론을 만들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중국판 틱톡 더우인은 고인의 죽음을 이용해 과장 광고와 마케팅을 했고, 상업적 이익을 얻기 위해 거짓 영상을 추천했다는 등의 이유로 장란과 왕샤오페이와 계정을 무기한 정지했다. 웨이보 역시 이들의 계정을 무기한 차단했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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