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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1상 물질인 MASH 치료제
첫 신약 레즈디프라 분기 900억 매출
한미약품·동아에스티도 개발 진행

[서울경제]

올릭스(226950)가 글로벌 빅 파마 일라이릴리와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치료제 후보물질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장 개시 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6분 현재 올릭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3%(6150원) 급등한 2만 6700원를 기록 중이다.

올릭스의 주가 급등은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대형 호재가 반영된 영향이다. 지난 7일 올릭스는 미국 제약기업 일라이릴리 앤드 컴퍼니와 총 91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대사이상지방간염(MASH)과 심혈관·대사질환을 표적하는 임상 1상 물질인 올릭스의 ‘OLX702A’의 개발 및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계약 체결 후 올릭스는 릴리에게 독점적 라이선스를 부여하게 된다. 선급금, 마일스톤을 포함한 총 계약금액은 6억 3000만 달러(약 9116억 7300만 원)다.

OLX702A는 전장유전체상관분석연구(GWAS)를 통해 발굴된 유망한 치료 표적(타깃)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GWAS는 대규모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유전체 변이를 분석해 질병 관련 새로운 유전적 표적을 발견하는 연구 기법이다.

MASH는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도 지방간이 발생해 이어진 대사질환이다. 주로 비만 등 만성 대사질환이 원인으로 꼽힌다. 방치할 경우 간암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질환이 여러 과정을 거치며 발전하기 때문에 단일한 표적을 겨냥한 치료제는 모든 환자에게 효과를 보이지 않아 그동안 치료제 개발이 쉽지 않았다.

첫 치료제는 미국 마드리갈파마슈티컬스의 MASH 치료제 레즈디프라다. 지난해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는 출시 직후인 지난해 3분기에만 6220만 달러(약 905억 4454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예상액을 크게 웃돌았다.

국내 제약사들은 레즈디프라와는 다른 작용 방식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글루카곤 수용체, 위 억제 펩타이드(GIP) 수용체에 삼중으로 작용하는 신약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의 임상 2b 시험을 진행 중이다. 동아에스티는 G-단백질 결합 수용체(GPR 119)를 활용한 신약 후보물질 ‘DA-1241’ 글로벌 임상 2상 시험 중간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GPR-119 또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 조절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간에 축적된 지방을 감소시키고 염증과 섬유화를 막는다.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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