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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개헌 논의 등 앞장서
홍준표, 작년 말부터 출마 시사
한동훈, 정치 복귀 준비 수순
김문수는 “검토 안 해” 선긋기
국민의힘의 ‘조기 대선’ 거리 두기 속에서도 차기 대선 후보군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강경 지지층을 의식해 공식적으로 조기 대선에 선을 긋는 분위기다. 다만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의 행보는 본격화하고 있다.

오 시장은 오는 12일 국회에서 ‘87체제 극복을 위한 지방분권 개헌토론회’를 연다. 개헌을 고리로 사실상 대권 행보를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오 시장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오 시장은 지방분권도 개헌의 중요한 축으로 논의돼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두고 직접적인 메시지는 자제하고 있다.

홍 시장은 여권 대선 주자 중 가장 먼저 출마를 시사했다. 지난해 12월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구시장 졸업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적었고, 송년 기자간담회에서는 “조기 대선 상황이 오면 나간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강경 지지층에 소구하는 메시지에 집중하고 있다.

한 전 대표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 원로들과 만나며 복귀 수순에 들어갔다. 친한계 의원은 복귀 시점에 대해 “2월 말이 됐건, 3월 초가 됐건 탄핵 변론기일이 끝나는 시점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여권 대선 주자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조기 대선 출마를) 검토한 적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강경 지지층을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다만 김 장관이 지난 3일 이명박 전 대통령과 만난 것을 두고 정치적 진로에 대한 논의가 오갔을 거라는 추측도 제기됐다.

조기 대선에 선을 그으면서 차기 대선을 준비해야 하는 여당과 여권 주자들의 고민은 이어지고 있다.

한 대선 주자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아직 탄핵 여부가 미정이고 장외에서 (탄핵 반대)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어서 적극적으로 움직이면 대권 행보로 해석되고, 그렇다고 안 움직일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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