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문학상과 창비장편소설상을 받은 소설가 김학찬씨가 지병으로 지난 8일 별세했다고 유족이 9일 전했다. 향년 42.
고인은 2008년 ‘화목야학’으로 제17회 전태일문학상을 받았다. 이어 2012년 <풀빵이 어때서?>로 제6회 창비장편소설상을 받았다.
이후 장편소설 <상큼하진 않지만>(2012년), <굿 이브닝, 펭귄>(2017년), 소설집 <사소한 취향>(2022) 등을 펴냈다.
빈소는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이다. 발인은 10일 오후 2시다.
[책과 삶]풀빵집 아들, 아버지 뜻을 저버리고 다코야키 장수가 되다▲풀빵이 어때서김학찬 지음 | 창비 | 200쪽 | 1만1000원 “대단한 건 아니지만 아버님의 일을 잇고 있습니다. 아버님도 아직 일선에서 활약 중이시구요. 워낙 정정하셔서 쉽게 물러나실 것 같지도 않아요, 하하. 그리 크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먹고살 만한 정도는 됩니다.” 소개받은 여자 앞에서 이쯤 되는 말을 하는 남자라면, 최소한 중소기업 사장 아...https://www.khan.co.kr/article/201305032027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