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중국판 '틱톡'·웨이보 등 영구 정지
"서희원 죽음 이용 상업적 이익 추구"
"허위사실 악의적으로 확산"
구준엽과 쉬시위안(서희원). 구준엽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구준엽의 아내인 고(故) 쉬시위안(48·서희원·영어명 바비 쉬)의 전남편과 전 시어머니가 중국판 틱톡으로도 불리는 쇼트폼(짧은 영상) 플랫폼 '더우인'에서 사실상 퇴출당했다. 고인의 사망 소식을 악용해 상업적 이익 등을 추구했다는 이유에서다.

9일 글로벌타임스, 신경보, 펑파이신문 등 중국 주요 언론 및 대만 매체 등에 따르면 더우인은 이날 서희원의 전 시어머니 장란과 전남편 왕샤오페이의 계정을 무기한 정지했다. 더우인은 계정 정지 이유에 대해 "서희원의 죽음을 이용해 과장 광고와 마케팅을 했고, 상업적 이익을 얻기 위해
거짓 영상을 추천했으며, 반복적으로 허위 콘텐츠를 게시하고, 불법 홍보 영상을 만들어 수익을 냈다.
이전에 (같은 이유로) 처벌을 받았음에도 이를 바로잡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더우인은 "모든 유형의 침해 및 선정적인 허위 정보 단속을 강화하고, 책임감 있는 커뮤니티를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판 엑스(X)로 불리는 소셜미디어 웨이보도 이날 "장란이 고인과 유족에게 해를 끼치는 소문을 악의적으로 게시하거나 퍼뜨렸다"며 웨이보를 통한 장란의 라이브 방송을 중지한다는 공지를 냈다.

서희원의 전 시어머니 장란(왼쪽 사진)과 전남편 왕샤오페이 대만 매체 TVBS 화면 캡처


장란은 고인의 유해가 대만에 도착한 당일 더우인 라이브 방송으로 억대 수입을 올렸다. 장란은 방송에서 서희원의 죽음을 언급했고, 동시 접속자수는 28만6,000명을 기록했다. 이 방송으로 장란은 100만 위안(약 1억9,900만 원)이 넘는 수입을 기록했다.

웨이보 등에도 서희원 사망 후 그의 전남편 왕샤오페이가 고인의 유해를 옮기는 전세기 경비를 댔다는 루머가 퍼졌다. 서희원의 여동생인 방송인 쉬시디(46·서희제)는 소속사를 통해 "모든 장례 절차는 우리 가족과 제 남편이 직접 진행했다. 왜 이런 거짓말이 퍼지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무분별한 가짜뉴스 확산에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서희원은 지난 2일 가족들과 일본 여행 중 독감에 의한 폐렴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787 미·일 정상은 미래 도모하는데… 트럼프와 통화도 못한 한국 랭크뉴스 2025.02.09
44786 현직 변호사도 가담…116억원 가로챈 코인사기 일당 재판행 랭크뉴스 2025.02.09
44785 이철우 지사 “트럼프, 경주 APEC에 김정은 초청하면 노벨평화상감” 랭크뉴스 2025.02.09
44784 “학생 탄압 멈춰라” 고발·혐오에도 꿋꿋한 동덕여대 학생들 랭크뉴스 2025.02.09
44783 방첩사 정성우 “여인형, 계엄 해제 의결 후에도 ‘서버 확보’ 철수 지시 없었다” 랭크뉴스 2025.02.09
44782 할머니가 사 온 '98만원' 짜리 그 약…알고 보니 '4만원' 비타민이었다 랭크뉴스 2025.02.09
44781 "가짜 메모·명단 파기" 증거인멸 정황 포착 랭크뉴스 2025.02.09
44780 中 텃세 뿌리치고 쇼트트랙 韓남매… 금 6개 ‘최강 확인’ 랭크뉴스 2025.02.09
44779 몸집 키우더니… 혁신 아이콘서 이자 장사꾼 된 토스 랭크뉴스 2025.02.09
44778 "생계 걸린 물건인데…" 카페 앞 택배 200만원어치 훔쳐간 노인 랭크뉴스 2025.02.09
44777 이재명 후보 뒤, 후보박탈형 나오면? 비명 '초일회' 분주해졌다 랭크뉴스 2025.02.09
44776 전태일문학상·창비장편소설상 수상 작가 김학찬 별세 랭크뉴스 2025.02.09
44775 쇼트트랙·빙속, 하얼빈 AG 금메달 4개 합작…최민정 3관왕 등극(종합) 랭크뉴스 2025.02.09
44774 권영세, 중진 만찬 회동 “당 어려움 헤쳐가는데 조언 요청” 랭크뉴스 2025.02.09
44773 尹, 포고령 위법 소지·선관위 군 투입 지시 인정… “법적 책임 피하기 어렵다” 랭크뉴스 2025.02.09
44772 딥시크·관세 쇼크에…외국인, 삼전·하이닉스 팔고 '네카오' 샀다 랭크뉴스 2025.02.09
44771 영면에 든 송대관… 태진아 “대관이 형 잘가, 영원한 나의 라이벌이여” 랭크뉴스 2025.02.09
44770 ‘부유층 백인’ 남아공 난민 받겠다는 트럼프…남아공 백인들 “안 갈래” 랭크뉴스 2025.02.09
44769 방첩사 정성우 “노상원 전화 ‘모두 위법’…대화 안 돼 언성 높였다” 랭크뉴스 2025.02.09
44768 [단독] "'B1 벙커' 구금 지시 있었다, 플랜B도 준비" 랭크뉴스 2025.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