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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 자연계열 면접구술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고사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지난해 연세대학교 수시 논술에서 시험이 시작되기 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외부 문제 유출은 없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감독관 실수로 미리 전해진 문제를 챗지피티(GPT)로 풀어 본 학생만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연세대 수시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문제를 미리 챗지피티(GPT)로 풀어본 수험생 1명만 업무방해 혐의로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하며 수사를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수험생은 지난해 10월 감독관 실수로 먼저 배부된 시험지를 사진으로 찍어 챗지피티로 풀어봤다는 글을 시험이 끝난 뒤 올려 덜미가 잡혔다. 다만 풀이는 오답이었고, 해당 수험생도 수시 모집에 불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디시인사이드 압수수색 등을 통해 특정한 논술 시험 문제 관련 글 작성자 8명 가운데 7명에겐 무혐의 처분했다. 한 수험생은 전체 시험 시작 전에 ‘특정 문항에 도형 그림이 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으나, 경찰은 이 글만으로 문제를 유출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나머지 수험생과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논술 시험 시간이 끝난 뒤 촬영한 사진 등을 온라인에 올렸다”며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12일 치러진 연세대 자연계열 논술시험에선 한 고사장에서 감독관들이 시험 시작 시각보다 일찍 시험지를 배부했고, 감독관들이 시험지를 다시 걷어가기 전 촬영한 듯한 시험지 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연세대 쪽의 시험 관리 부실과 공정성 논란이 인 가운데, 연세대는 문제를 촬영한 수험생 일부를 고발했다. 이후 일부 수험생이 제기한 시험 무효 소송과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 등 법적 분쟁이 이어졌고, 연세대는 지난해 12월 초유의 수시 논술 추가 시험을 치렀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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