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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전남 여수시의 먼 바다인 하백도 인근 해상에서 130톤급 어선이 침몰했습니다.

현재까지 승선원 14명 가운데 8명이 발견됐는데, 이 가운데 3명은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해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친 밤 바다 위로 구명 뗏목이 위태롭게 떠다닙니다.

해경 선박이 접근해 뗏목에 타고 있던 선원들을 차례 차례 구조합니다.

["들어가 들어가...1명 구조!"]

오늘 새벽 1시 41분 전남 여수 하백도 인근 해상에서 139톤급 대형 저인망어선이 침몰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사고 선박에는 한국인과 외국인 등 14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현재까지 선원 8명을 발견해 구조했습니다.

이 가운데 60대 한국인 선장 등 3명은 사망이 확인됐습니다.

사고 7시간 만에 바다에서 발견된 1명도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해상에는 당시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었고 순간 최대풍속 초속 10미터에 가까운 강한 바람도 관측됐습니다.

이후 풍랑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여전히 파도가 높아, 실종자 수색 작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실제로 수색 도중 해경 보트가 전복되기도 했는데, 승선한 해경 대원들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여수해경 관계자 : "(생존 선원이) 항해 중에 기상이 좀 안 좋아서 전복이 됐다고 일단 그렇게 진술을 했거든요. 나중에 이제 자세한 내용은 조사를 해봐야 하는 거고..."]

해경은 추정 침몰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 구역을 넓혀가며 집중 수색 중이며, 사고 당시 선내에 선원이 있었다는 생존자 진술에 따라 수중 수색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한편, 최상목 대통령 권한 대행은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나설 것을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화면제공:여수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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