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수험생 1명 챗GPT로 문제 풀었지만 오답

연세대학교에서 2024년 12월 8일 오후 문제 유출 논란으로 논술 2차 시험이 실시됐다. 수험생들이 입실 시간에 수험생과 학부모, 재학생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조선DB

작년 10월에 벌어진 연세대학교 수시모집 논술시험 문제 유출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문제가 시험 시작 전 온라인 상에 유출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수험생 1명은 시험이 시작하는 시각 전 문제지를 촬영해 챗GPT로 풀어 검찰로 넘겼다. 이 수험생은 챗GPT가 잘못된 풀이를 알려줘 불합격했다.

9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연세대 수시모집 논술 문제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올린 게시글 작성자 8명 중 1명만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무혐의 처분을 받은 7명은 논술 시험 시간이 끝난 뒤 문제지 등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사진을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올렸다. 시험 시간이 끝난 뒤에 올린 것이어서 업무방해 혐의가 적용되지 않았다. 검찰에 송치된 1명은 감독관 실수로 미리 배부된 시험지를 휴대전화로 촬영해 챗GPT로 문제를 푸는 부정행위를 했다.

앞서 작년 10월 치러진 연세대 자연계열 수시모집 논술시험 한 고사장에서는 감독관이 착오로 시험 시작 약 1시간 전 문제지를 배부했다. 연세대 측은 감독관이 오후 1시에 문제지를 배부했고, 실수를 깨닫고 오후 1시7분에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수험생 측은 문제지는 낮 12시55분부터 오후 1시15분까지 최장 20분간 수험생에게 노출됐다고 주장했다.

이 일로 수험생과 학교 측이 법적 공방을 벌였다. 연세대는 결국 자연계 논술시험 응시생 전원을 대상으로 작년 12월 8일 2차 시험을 실시했다. 1차 시험으로 선발하기로 한 261명과 함께 2차 시험에서도 261명을 뽑아 피해를 보는 학생이 없도록 했다. 올해 연세대 자연계 논술시험에는 1만444명이 지원해 9666명이 응시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734 [단독]“2050년엔 문 워킹”…달 착륙선 개발사업단 내달 띄운다 랭크뉴스 2025.02.09
44733 국내 정치권 겨냥한 애니 챈… 국민의힘 중진들과 접촉 빈번 랭크뉴스 2025.02.09
44732 트럼프 "우크라전 끝내려 푸틴과 통화"…러 "확인 불가"(종합) 랭크뉴스 2025.02.09
44731 “나도 있다” 목소리 내는 비명계… ‘李 일극’ 때리지만 한계도 뚜렷 랭크뉴스 2025.02.09
44730 '아부의 예술' 보여준 日 총리…트럼프 '함박웃음' 랭크뉴스 2025.02.09
44729 신창재 회장, 교보생명 지분 주당 19만8000원에 어펄마서 되사와 랭크뉴스 2025.02.09
44728 [단독] "尹과 통화 뒤 상황 심각해져"… 검찰 "의원 끌어내" 尹 지시 증거 겹겹 확보 랭크뉴스 2025.02.09
44727 尹측 "검찰조서로 재판·신속 내세워 졸속"…헌재 "선례대로" 랭크뉴스 2025.02.09
44726 올해 서울서 혼인신고하면 100만 원 받는다 랭크뉴스 2025.02.09
44725 ‘조기 대선’ 말은 못해도···발은 빨라진 여권 대선주자들 랭크뉴스 2025.02.09
44724 트럼프 “푸틴과 통화했다”… 종전 위한 정상회담 추진도 지시 랭크뉴스 2025.02.09
44723 [속보]해경 “제22서경호 선체 발견…실종자 1명 선내 확인” 랭크뉴스 2025.02.09
44722 전세대출 줄인다…90%만 보증, 소득따라 한도 축소 랭크뉴스 2025.02.09
44721 린샤오쥔 먼저 손 썼는데 韓만 실격…쇼트트랙 男계주 노메달 랭크뉴스 2025.02.09
44720 중국 믿었는데 한순간에 '배신'…"순식간에 모든 공장 닫아야 할 판" 랭크뉴스 2025.02.09
44719 제22서경호 선체 수심 80m 해저서 발견…선내 실종자 1명 확인 랭크뉴스 2025.02.09
44718 “7일간 183억원 손해” 철도노조 파업에 코레일 큰 피해 랭크뉴스 2025.02.09
44717 아부의 예술 보여준 이시바…"트럼프, 함박웃음 지었다" 랭크뉴스 2025.02.09
44716 "구준엽 아내 사망 이용 돈벌이" 서희원 전남편·시모, 中 SNS서 퇴출 랭크뉴스 2025.02.09
44715 ‘극우화 신호’ 4가지, 국민의힘에 보인다···“전광훈과 손 잡으면 끝” 랭크뉴스 2025.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