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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전남 여수 하백도 인근 해상에서 130톤급 어선이 침몰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현재까지 승선원 14명 가운데 7명이 구조됐으나 이중 3명은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경은 나머지 7명에 대해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칠흑같이 어두운 바다 위로 구명 뗏목 1대가 떠다닙니다.

해경에 구조된 선원이 들것에 실려 옮겨집니다.

오늘 새벽 1시 41분쯤 전남 여수 하백도 인근 해상에서 139톤급 대형 저인망어선 1척이 침몰됐습니다.

사고 선박에는 한국인과 외국인 등 선원 14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현재까지 한국인 선원 3명, 외국인 선원 4명 등 모두 7명이 발견돼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된 7명 가운데 5명은 구명 뗏목에서 발견됐는데, 이중 선장으로 확인된 60대 한국인 남성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또 구명 조끼를 입지 않은 채 바다에 표류 중이던 60대 한국인 남성 2명도 의식이 없는 채로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발견된 선원 4명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으며, 3명은 심정지 상태로 최종 사망 판정을 받은 거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해경은 조업 중 사고 선박이 레이더에서 갑자기 사라졌다는 같은 선단 어선 측의 신고를 받고 항공기와 경비함정을 동원해 구조에 나섰습니다.

사고 해상에는 당시 풍랑 주의보가 발효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수해경 관계자 : "(생존 선원이) 항해 중에 기상이 좀 안 좋아서 전복이 됐다고 일단 그렇게 진술을 했거든요. 나중에 이제 자세한 내용은 조사를 해봐야 되는 거고..."]

해경은 침몰 추정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구역을 넓혀가며 집중 수색 중이며, 선내 선원이 있었다는 생존 선원 진술에 따라 수중 수색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한편, 최상목 대통령 권한 대행은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나설 것을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화면제공:여수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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