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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들은, 체감온도가 영하 15도를 밑도는 강추위에도 대거 거리로 나왔습니다.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벌써 열 번째 주말 집회인데요.

시민들은 윤 대통령과 선을 긋기는커녕 오히려 적극옹호하고 있는 여당을 향해서도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정한솔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살을 에는 듯한 칼바람 속에서도 시민들은 어김없이 8개 차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두꺼운 외투와 목도리로 무장한 채 시린 손을 비비면서도, 손팻말을 들고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파면하라고 외쳤습니다.

[이빛나]
"너무 추워서 쉬고 싶었는데 그래도 최대한 빨리 끌어내리자 하는 마음에서 이렇게 집회에 나오게 됐습니다."

탄핵 심판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이 이어지자, '탄핵 공작'이라는 궤변을 꺼내 든 윤 대통령을 향해 분노가 터져나왔습니다.

[최숙희·최기정]
"우리나라 국민들의 수준을 너무 우습게 알고 있는 거죠. 왜냐하면 지금 이 모든 것들이 증거가 너무 차고 넘치는데."

[신영진]
"오히려 헌재에서 발언하는 게 구속의 필요성을 더 정확하게 이야기해 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 '옥중 궤변'의 확성기 역할을 자임하며, 탄핵 반대 여론전에 열을 올리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안수연]
"사실상 내란에 동조하고 있고 내란에 힘 실어주고 있는 행동만 보이고 있는데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얼른 도태됐으면 좋겠습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헌법재판소가 있는 안국역을 거쳐 명동까지 행진했습니다.

시민들은 윤 대통령이 파면될 때까지 무기한 주말 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한솔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형 이준하 / 영상편집 : 조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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