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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내란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지지자들이 법원 담장을 넘어왔다가 다시 밖으로 나가고 있다. 한수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심사한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했던 이들은 경찰 기동대에 대해서도 폭력을 휘둘렀다. 경찰이 파악한 부상 내역을 보면 유리병에 머리를 맞거나 뇌진탕·인대파열 등을 겪은 이들도 있었다.

8일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확인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벌어진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로 다친 경찰관은 지난 4일 기준 56명으로 집계됐다.

기동대원은 평소 과격한 집회 상황에 대응하도록 훈련받지만, 전치 3주 이상의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들이 입은 부상 내역을 모아 놓으면 당시 상황을 간접적으로 연상할 수 있다.

경장 A씨는 시위대가 밀어붙인 ‘접이식 폴리스라인’(P/L)에 오른쪽 무릎이 찢어졌고, 경위 B씨는 오른손 손가락이 찢어졌다.

경장 C씨는 시위대를 막아서던 중 자동차 바퀴에 왼쪽 발이 밟히면서 골절상을 입었고, 경위 D씨는 차량 이동 조치를 하며 피의자를 검거하다가 밀려 넘어지면서 무릎 인대가 파열됐다.

경정 E씨는 시위대가 던진 물건에 맞아 이마가 찢어졌고, 경위 F씨는 뇌진탕을 앓았다. 순경 G씨는 유리병에 맞아 머리가 찢어졌다. 순경 H씨는 눈 아래 5㎝, 이마 3㎝가 찢어졌다.

경감 I씨는 왼쪽 중지 손가락, 순경 J씨는 왼쪽 새끼손가락, 경장 K씨는 오른쪽 엄지손가락에 골절상을 입었다.

접이식 폴리스라인, LED호루라기, 방한 장갑, 경찰버스, 근무복 상·하의, 외근 신발 등 각종 경찰 장비 532개가 파손됐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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