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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트럭 제조업체 니콜라, 파산보호 신청할 듯
한때 시총으로 포드까지 앞질러

사기극 논란으로 순식간에 몰락
지난해 3분기 순손실 2억 달러
미국 전기차 기업 니콜라의 전기 트럭. 사진=연합뉴스


한때 '제2의 테슬라'로 불리며 각광받던 수소 전기 트럭 제조업체 '니콜라'가 조만간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한다.

8일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니콜라는 파산 위험에 처한 가운데 법무법인 자문을 받으며 지분 매각 등 구조조정 방안을 궁리해왔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3분기 니콜라는 수소 전기 트럭 80여대를 생산했지만 2억 달러의 순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니콜라는 수소 전기 트럭 생산 계획을 내놓으며 '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았다. 지난 2020년 뉴욕증시에 데뷔한 후 주가도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2020년 6월 주가가 최고로 높았을 때에는 니콜라의 시가총액은 포드자동차를 넘어설 정도였다.

그러나 곧 충격적인 사실이 폭로됐다.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회사인 힌덴버그 리서치가 니콜라의 홍보 동영상 속 수소 전기 트럭의 주행 장면이 내리막 도로에서 촬영된 것이라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후 회사는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미 증권 당국과 사법당국이 조사에 착수한 결과 실제로 니콜라가 내리막 도로를 굴러가는 트럭이 자체 동력으로 주행 중인 것처럼 위장한 사실이 밝혀졌다.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은 완성되지 않은 기술로 투자자들을 속인 사기죄로 징역 4년 형을 선고받았다.

주가는 한때 2000달러를 웃돌았지만 현재는 1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니콜라 주가는 파산보호 신청 임박 소식에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20%대 급락했다.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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