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종목에서 우리 선수들이 하루에만 금메달 4개를 쓸어 담았습니다.
최민정과 김길리, 김태성과 박지원으로 구성된 혼성 2000m 계주 대표팀은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혼성 계주 결승전에서 2분 41초 53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리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이어진 여자 1500m 결승에선 김길리가 금메달을 따 내며 우리 선수단 첫 2관왕에 올랐고, 남자 1500m에서도 박지원이 1위를 차지해 나란히 2관왕에 올랐습니다.
여자 500m에서도 최민정이 43초 016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해 한국 선수 처음으로 이 종목 금메달을 따 낸 가운데 김길리가 2위, 이소연이 3위로 우리 선수들이 금,은,동을 싹쓸이했습니다.
오늘 마지막으로 치러진 남자 500m에선 박지원이 은메달, 장성우가 동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이 귀화 후 처음으로 종합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대표팀은 내일 남녀 1000m와 계주에서 또 한번 금메달에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