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녹완 사진. 서울경찰청 제공

‘자경단’이라는 이름으로 텔레그램 사이버 성폭력 범죄집단을 만들어 남녀 234명을 성착취한 김녹완(33)의 신상이 공개됐다.

서울경찰청은 8일 김씨의 이름과 나이, 사진을 누리집에 공개했다.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라 공개된 김씨의 신상정보는 다음달 10일까지 공고된다. 앞서 지난달 22일 경찰은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김씨의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김녹완 사진. 서울경찰청 제공

범행 수단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충분한 증거, 공공의 이익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김씨가 경찰의 결정에 불복해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냈지만,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6일 이를 기각했다.

지난 1월 경기도 성남시 주거지에서 경찰에 붙잡힌 ‘자경단’ 총책 김녹완. 서울경찰청 제공

자신을 ‘목사’라고 칭한 김씨는 지난 2020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5년 동안 텔레그램에서 ‘자경단’이라는 이름의 사이버 성폭력 범죄집단을 결성해 남녀 234명을 상대로 성 착취물을 만들거나 협박 등을 통해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중 미성년자는 159명에 달한다. 이 사건의 피해자 규모는 조주빈이 운영한 텔레그램 n번방 ‘박사방’(73명)과 ‘서울대 n번방’(48명)의 3배가 넘는다. 경찰은 ‘자경단’ 총책 김씨 등 조직원 14명을 검거했고, 지난달 24일 김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501 SNS 사진 때문에 숙박 예약 거부?…AI시대의 그림자 [특파원 리포트] 랭크뉴스 2025.02.09
44500 6월 항쟁으로 태어난 헌법재판소, 존재 가치를 증명하라 랭크뉴스 2025.02.09
44499 "내는 사람 줄고, 받는 사람 늘고"...국민연금 '초비상' 랭크뉴스 2025.02.09
44498 “전자책·두루마리도 OK…텍스트힙은 유대감” 종이책 편집자의 부탁 [주말특급] 랭크뉴스 2025.02.09
44497 ‘첫 여성 비서실장’ 수지 와일스, 백악관 권력 전쟁의 중심에 서다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랭크뉴스 2025.02.09
44496 ‘계엄사령관’ 박안수, 설 떡값에 월급까지 지난달 ‘2230만원’ 받아 랭크뉴스 2025.02.09
44495 여수 해상서 침몰 추정 제22서경호 구조자 7명 중 3명 사망 랭크뉴스 2025.02.09
44494 [똑똑한 증여] 초딩 자녀 주식계좌, 아빠가 운용해 수익냈더니 ‘세금폭탄’ 랭크뉴스 2025.02.09
44493 '70대' 송대관, 하루 5개 행사 뛰고도…'280억 빚' 극심 생활고 랭크뉴스 2025.02.09
44492 잘하고 싶은 건 공부, 타고난 건 싸움···비운의 모범생 이야기[오마주] 랭크뉴스 2025.02.09
44491 CEO여, 당신은 ‘퓨어 셀러’인가 ‘브랜더’인가 랭크뉴스 2025.02.09
44490 추경 편성, ‘대부분’ 적자국채로 충당해야… 시장 “부담 크지만 감내 가능” 랭크뉴스 2025.02.09
44489 병가 낸 직원들에 "미쳤다"…머스크 獨 극우 지지하는 이유 랭크뉴스 2025.02.09
44488 미국 입양 쌍둥이 자매 김하동씨 "부모된 후 궁금증 커졌어요" 랭크뉴스 2025.02.09
44487 [속보]여수 하백도 인근에서 어선 침몰…3명 사망, 7명 실종 랭크뉴스 2025.02.09
44486 책을 읽다가 밀리터리 프레스를 하는 이유는 [.txt] 랭크뉴스 2025.02.09
44485 "출산율 끌어올리자"...올해 혼인신고하면 100만원 준다 랭크뉴스 2025.02.09
44484 중국대사관 코앞서 "멸공! 멸공!"…길거리로 나온 반중 정서 랭크뉴스 2025.02.09
44483 머스크, 재무부 정보 접근 차단됐다…트럼프 속도전 제동 건 법원 랭크뉴스 2025.02.09
44482 [비즈톡톡] 엔씨소프트, 저작권 소송 패소에 ‘리니지 라이크’ 게임 쏟아질까 랭크뉴스 2025.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