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번 상고는 우리 경제에 돌멩이 던지는 것”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이 국민의힘 의원이던 지난해 국회 소통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이 검찰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상고를 두고 “국가 경제 위기를 심화시키는 폭거이자 살얼음판인 우리 경제에 얼음이 깨지라고 돌멩이를 던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 원장은 국민의힘에서 19~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하 원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태어나서 처음 삼성그룹 편을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지금은 까딱하면 원화 폭락, 주가 폭락이 올 수 있는 경제 비상시국”이라며 “제가 국회에 있었다면 아마 몰랐을 것인데 금융권에 와서 보니 그 위기를 더욱 절박하게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시절) 삼성 잡던 하태경이 태어나서 처음 친삼성 발언 한다”고 강조했다.

하 원장은 2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이 회장이 본격적으로 경영 전략을 새로 짜려는 시기에 검찰이 상고를 결정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하 원장은 “삼성은 일개 기업이 아니라 국가대표”라며 “삼성이 활력을 보이면 외국인 투자자가 들어와 환율이 안정되고 주식도 살아난다. 반면 삼성 위기가 심화되면 경제 불안정성도 커지기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검찰의 상고는 유아독존 엘리트적 오기”라며 “법 정의를 취하하라는 것이 아니다.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19개 혐의 모두 무고가 나오지 않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첫 재판에서 기소를 담당했던 이복현 금융위원장이 사과까지 한 마당에 대법원까지 재판을 끌고 갈 이유가 없다는 내용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그룹 경영권 승계 관련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250 서부지법 이어 ‘헌재 폭동’ 모의 정황…경찰, 작성자 추적 랭크뉴스 2025.02.08
44249 0.004초 차 접전…이나현∙김민선, 나란히 100m 금∙은메달 랭크뉴스 2025.02.08
44248 [아시안게임] 이나현, 김민선 제치고 빙속 여자 100m 금메달(종합) 랭크뉴스 2025.02.08
44247 9급 공무원 공채 경쟁률 24.3대 1… 9년 만에 상승세 랭크뉴스 2025.02.08
44246 하프파이프 이승훈, 韓 최초 프리스키 금메달 랭크뉴스 2025.02.08
44245 롱런 관심없다…'한 철 장사'에 승부 거는 이곳 [비크닉] 랭크뉴스 2025.02.08
44244 지방 주택은 '고급' 지드래곤 집은 '일반'…종이 한 장 크기 기준 '너무해' 랭크뉴스 2025.02.08
44243 쇼트트랙 박지원-김길리, 동반 2관왕…남녀 1500m 金 쾌거 랭크뉴스 2025.02.08
44242 트럼프, 바이든 기밀 브리핑 권한 박탈…美 19개주 DOGE부 소송 랭크뉴스 2025.02.08
44241 우크라전쟁 비판 러 가수, 경찰 수색받던 중 추락사 랭크뉴스 2025.02.08
44240 이나현, 김민선 제치고 하얼빈 동계 AG 빙속 여자 100m 금메달 랭크뉴스 2025.02.08
44239 [아시안게임] 김길리, 쇼트트랙 여자 1,500m 금메달‥한국 첫 2관왕 랭크뉴스 2025.02.08
44238 '마귀상어' 매장량도 의심된다…'대왕고래' 맡은 美업체가 평가 랭크뉴스 2025.02.08
44237 태국여성들, 조지아로 유인돼 '난자 적출'…"100명 감금 추정" 랭크뉴스 2025.02.08
44236 이승훈, 한국 최초 동계AG 프리스키 하프파이프 금메달 랭크뉴스 2025.02.08
44235 김길리, 쇼트트랙 여자 1500m 금…대회 첫 2관왕 랭크뉴스 2025.02.08
44234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박지원, 남자 1,500m 우승‥장성우 동메달 랭크뉴스 2025.02.08
44233 “관계 문제? OO부터 점검해야” 가족치료 전문가의 조언 랭크뉴스 2025.02.08
44232 '마귀상어'도 의구심…'대왕고래' 맡았던 美업체가 매장량 평가 랭크뉴스 2025.02.08
44231 딥시크, 각국 금지에도 로봇·전기차까지 서비스 확장 랭크뉴스 2025.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