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우원식 국회의장과 만나 '한중 관계의 안정성을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국회의장실이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오늘(7일)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이 열리는 하얼빈의 한 호텔에서 우 의장과 별도 면담을 가졌습니다.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한중 관계의 안정을 강조하며, 최근 한국의 정치적 혼란과 관련해 '한국민들이 내정 문제를 잘 해결할 지혜와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달라는 우 의장의 요청에 'APEC 정상회의에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하는 것은 관례'라며 '관련 부처와 참석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시 주석은 박근혜 정부 때인 지난 2014년 이후 한국을 방문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 등을 염두에 둔 듯 '중국은 개방과 포용 정책을 굳건히 하고 있다'면서 '디커플링(무역·공급망 등의 탈동조화)에 반대한다'는 뜻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 주석은 하얼빈이 안중근 의사의 의거 장소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안중근 의사의 유해 발굴에 협조하라고 몇 년 전 지시했다'면서 '한국 측과 지속 소통하겠다'는 뜻도 밝힌 거로 전해졌습니다.

시 주석이 우리 국회의장을 별도로 만난 건 지난 2014년 이후 11년 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의장실 제공]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561 IMF, 한국 성장률 2.0% 유지···“정치 불확실성·미 정책 변화로 하방 리스크 커” 랭크뉴스 2025.02.07
48560 ‘오리무중’ 의대 정원에 수험생 혼란…“사교육 부추겨” [의료대란]⑤ 랭크뉴스 2025.02.07
48559 충주 지진 규모 4.2→3.1…이유는? 랭크뉴스 2025.02.07
48558 “대통령이 사기 친 것처럼 발표”…차관 질책한 권성동 랭크뉴스 2025.02.07
48557 시진핑, 한국 대접 달라졌다…우원식과 나란히 앉아 42분 회담 랭크뉴스 2025.02.07
48556 눈길 밀린 견인차에 사고 수습 운전자 1명 숨져‥고속도로 30여 추돌 사고도 랭크뉴스 2025.02.07
48555 8년 만의 ‘아시아 겨울 축제’… 동계AG, 하얼빈서 화려한 개막 랭크뉴스 2025.02.07
48554 여 “증언 달라져”…야 “윤 대통령 궤변” 랭크뉴스 2025.02.07
48553 이재명 “내란사태 아직 안 끝났다”…내일 광화문 집회 참석 독려 랭크뉴스 2025.02.07
48552 “경제성 부족”…‘대왕고래’ 운명은? 랭크뉴스 2025.02.07
48551 전두환 자택 환수 '불발'‥867억 원 미납 "추징금 채권 소멸" 랭크뉴스 2025.02.07
48550 "토할 것 같다" 수갑 풀어주자 도주하더니…창고서 잠든 그놈 랭크뉴스 2025.02.07
48549 SK하이닉스, '600만원 규모' 자사주 추가 지급…"PS 지급 기준도 협상" 랭크뉴스 2025.02.07
48548 서부지법 ‘검은 복면’ 등 4명 추가 구속···“도망 염려” 랭크뉴스 2025.02.07
48547 '옥중 정치' 尹과 결별 못하는 국힘‥'내란 옹호' 딱지 언제 떼나 랭크뉴스 2025.02.07
48546 윤상현·김민전 만난 윤 대통령‥"곡해 많아 헌재 가길 잘해" 랭크뉴스 2025.02.07
48545 8년 만에 동계 아시안게임 개막…한국 미션코드 ‘222·2·2’ [현장 화보] 랭크뉴스 2025.02.07
48544 여인형-홍장원 통화 전 '명단' 이미 방첩사에 랭크뉴스 2025.02.07
48543 송대관 빈소에 태진아·박지원 등 추모행렬…“빨리 떠나 애석” 랭크뉴스 2025.02.07
48542 성과급 '연봉 50%' 전국민 부러워한 회사…'자사주 30주' 더 준다 랭크뉴스 2025.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