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이 탄핵심판까지 연결된 가운데 직전 계엄인 12·12사태 당시 내란 우두머리로 지목된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의 미납 추징금을 더 이상 추징할 수 없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해 정부가 전씨 연희동 자택의 명의자인 이순자씨 등을 상대로 낸 소유권 이전 소송이 각하됐다. 이는 정부의 소송 제기 3년 4개월 만에 나온 결론이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재판장 김진영)는 대한민국 정부가 부인 이순자씨, 장남 전재국씨, 전씨의 옛 비서관 이택수씨 등 11명을 상대로 낸 소유권이전등기 소송에서 “전씨의 사망에 따라 이 사건 판결에 따른 추징금 채권은 결국 소멸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각하 판결을 내렸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형사사건의 각종 판결에 따른 채무는 원칙적으로 상속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형사소송법 일부 규정은 일정한 경우에 상속 재산을 규정하고 있지만 이 사건 관해서는 그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동안 연희동 자택 본채가 전씨의 차명재산이라고 의심해 왔던 검찰은 미납 추징금을 집행하기 위해 우선 부인 이씨의 명의로 되어 있는 자택의 소유권을 전씨로 이전하는 소송을 냈다.

전두환 씨의 미납 추징금은 867억원에 달한다. 지난 2021년 11월 전씨가 사망해 더이상 미납금을 추징할 수 없게 됐고 자택 소유권 이전도 실패로 돌아갔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069 "오늘도 AI 천재들은 딥시크 문을 두드렸다"... 딥시크 베이징 거점 가 보니 랭크뉴스 2025.02.08
44068 아마존, 연례 보고서에서 '다양성·포용성' 언급 삭제 랭크뉴스 2025.02.08
44067 [속보] 트럼프 "김정은과 잘 지내면 모두에게 자산" 랭크뉴스 2025.02.08
44066 검찰, 이재용 부당합병 사건 상고…대법원 판단받는다 랭크뉴스 2025.02.08
44065 [속보] 트럼프 "日, 2027년까지 트럼프 1기 대비 방위비 2배로" 랭크뉴스 2025.02.08
44064 '계엄날 통화'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유력…'용산 코드인사' 논란 랭크뉴스 2025.02.08
44063 네이버 “딥시크, 적은 투자로 선도업체 ‘추격 가능성’ 보여줘” 랭크뉴스 2025.02.08
44062 트럼프 "미일 무역균형 이뤄야"…이시바 "대미 투자 늘리겠다"(종합) 랭크뉴스 2025.02.08
44061 검은 복면쓰고 서부지법 난입한 20대 등 4명 추가 구속…"도망 염려" 랭크뉴스 2025.02.08
44060 '대표직 상실' 허은아 "이준석, 구태정치 표본…민·형사 조치 끝까지" 랭크뉴스 2025.02.08
44059 ICC "美제재, 법치주의 심각한 공격"…79개국 규탄 성명(종합2보) 랭크뉴스 2025.02.08
44058 [속보] 트럼프 "자동차 관세도 검토 대상…매우 큰 문제" 랭크뉴스 2025.02.08
44057 여성 100명 가둬놓고 난자 ‘불법’ 적출…조지아 농장에서 무슨 일이 랭크뉴스 2025.02.08
44056 [속보] 트럼프 "내주 다수 국가에 상호주의적 관세 부과 발표" 랭크뉴스 2025.02.08
44055 트럼프 "내주 다수 국가에 상호관세 부과 발표"…韓도 포함되나 랭크뉴스 2025.02.08
44054 "기적에 가깝다" 밤길 산비탈 '블랙아이스'에 40m 아래로 추락한 차…운전자 생존 이유는 랭크뉴스 2025.02.08
44053 민주당 최고위, 윤석열 ‘인원’ 발언 영상에 웃음바다···“입만 열면 거짓말” 랭크뉴스 2025.02.08
44052 트럼프, 이시바 마중 나와 악수…백악관서 단독 정상회담 시작 랭크뉴스 2025.02.08
44051 현대차도 딥시크 차단…개보위 “무슨 데이터 가져가나 확인 중” 랭크뉴스 2025.02.08
44050 그리스 총리, 산토리니섬 지진 현장 방문…"즉각적 위험 없어" 랭크뉴스 2025.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