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16년 2월 한국방송(KBS) ‘가요무대’에 함께 출연한 가수 송대관과 태진아. 유튜브 갈무리

‘해뜰날’을 부른 가수 송대관이 7일 향년 78살로 별세한 가운데 송대관의 오랜 라이벌이자 인생의 친구였던 가수 태진아의 아들 이루도 고인을 애도했다.

이루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어릴 적부터 항상 인자하고 다정하게 대해주셨던 큰아버지 송대관 선생님, 너무나 갑작스럽게 저희 곁을 떠나셔서 허망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적었다.

이루는 고인과 절친한 사이였던 아버지를 언급하며 “너무 큰 충격에 식사도 못 하시고 슬픔 속에서 바쁘게 이곳저곳 전화하시는 모습을 보니 인생의 친구, 형제를 잃으신 아버지의 모습도 너무 안쓰럽다”고 했다.

지난해 9월2일 방송된 한국방송(KBS) ‘가요무대’에 함께 출연한 가수 송대관과 태진아. 유튜브 갈무리

그는 “두 분이 함께 무대 위에서 노래하시는 모습을 꼭 다시 보고 싶었다”며 “큰아빠, 그곳에서는 영원히 평안하시길 기도드린다. 큰아버지로 섬길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1946년 전북 정읍 출신인 고인은 1967년 ‘인정많은 아저씨’로 데뷔한 뒤 무명 생활을 이어가다가 1975년 발표한 ‘해뜰날’이 큰 사랑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1980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면서 활동을 중단했다가, 서울올림픽이 열리던 1988년 귀국해 ‘혼자랍니다’와 ‘정 때문에’를 발표하며 가수 생활을 재개했다. 그 뒤 ‘차표 한장’ ‘네박자’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현철, 태진아,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려왔다.

특히 고인과 태진아는 티격태격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큰 인기를 끌었다. 두 사람은 티브이 예능 프로그램과 음악 무대에 종종 함께 출연했고 ‘라이벌 콘서트’라는 제목으로 합동 공연을 열기도 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965 ‘대왕고래 실패’ 논란에…안덕근 산업부 장관 “다른 유망구조에 가스 가능성” 랭크뉴스 2025.02.07
43964 [단독] 수행장교는 '체포의 체'자에 결심‥이진우도 "변명같다" 랭크뉴스 2025.02.07
43963 눈길 미끄러지고 강풍에 떨어지고…전국 피해 속출 랭크뉴스 2025.02.07
43962 "공무원인 내가 잘린다고?"…1만명 중 '290명'만 남긴다는 트럼프·머스크 랭크뉴스 2025.02.07
43961 시진핑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 진지하게 고려” 랭크뉴스 2025.02.07
43960 "자체적으로 돈 만들어 하느님 나라를" 신도들에 신용카드 권유한 전광훈 랭크뉴스 2025.02.07
43959 [영상]브라질 상파울루 번화가에 소형 항공기 추락···버스와 충돌 랭크뉴스 2025.02.07
43958 “충주서 더 큰 규모 지진 가능성 작아”···전문가 위기평가 회의 랭크뉴스 2025.02.07
43957 허은아 '당원투표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 개혁신당 대표직 상실 랭크뉴스 2025.02.07
43956 ‘방중’ 우원식-시진핑 면담…“시진핑, 한중 관계 안정 희망한다 말해” 랭크뉴스 2025.02.07
43955 심판정서 눈 질끈 감은 尹…이재명은 되고 尹은 안되는 증인심문 [현장에서] 랭크뉴스 2025.02.07
43954 경찰, '건조물 침입 혐의' 동덕여대 학생 10명 수사 랭크뉴스 2025.02.07
43953 대통령실 "대왕고래 프로젝트 전체의 실패 아냐"... 여야, 추가 시추 찬반 팽팽 랭크뉴스 2025.02.07
43952 [단독] 이진우, 잇따른 尹 통화에 "임무 더럽혀지는 것 같았다" 랭크뉴스 2025.02.07
43951 이영돈 PD "음모론인지, 정당한 문제 제기인지 철저히 검증"… '부정선거 의혹' 해소될까 랭크뉴스 2025.02.07
43950 브라질 상파울루 번화가에 소형 항공기 추락···버스와 충돌 랭크뉴스 2025.02.07
43949 “APEC 방한 진지하게 고려 중”… 시진핑, 11년 만에 한국 찾을 듯 랭크뉴스 2025.02.07
43948 '일본도 이웃 살인' 30대 男 무기징역 선고…유족 "가해자 위한 재판이냐" 절규 랭크뉴스 2025.02.07
43947 [속보] 우원식 의장 만난 시진핑 "한국, 내정 문제 해결 지혜 있다… 방한 고려 중" 랭크뉴스 2025.02.07
43946 시진핑 "올해 경주 APEC 방한 고려 중" 11년 만의 방한 성사되나 랭크뉴스 2025.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