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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악화로 결항 항공편 속출하고 있는 제주공항(사진 : 민소영 기자)

제주에 내려진 강풍·대설특보와 다른 지역 폭설 등의 영향으로 제주를 잇는 하늘길과 뱃길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제주공항에 강풍과 급변풍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다른 지역 공항의 기상 악화 등의 이유로 오늘(7일) 오후 2시 기준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413편 중 191편(국내선 177편, 국제선 14편)이 결항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제주공항에 강한 바람이 불고 김해와 청주, 광주와 울산 등 다른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상 악화로 결항 항공편 속출하고 있는 제주공항(사진 : 민소영 기자)

대한항공은 제주공항 등의 기상 상황을 고려해 오늘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제주 출발 항공편 25편, 도착 25편 모두 결항하기로 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오후 7시 이후 항공편도 결항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제주 출발 결항 항공편 예상 승객은 만 3천여 명 규모로, 체류객 지원 매뉴얼에 따라 자체 대책반을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항공사들의 사전 안내로 대합실 내 대규모 체류객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바닷길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제주도 해상엔 풍랑특보가 발효돼 오늘 하루 완도, 진도, 추자도를 오가는 여객선이 결항했습니다.

강풍 등으로 인해 소방 당국에는 오늘 오후 2시 기준 3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오늘 낮 12시 반쯤 제주시 도남동에서는 간판이 흔들리고, 비슷한 시각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에선 전봇대가 흔들려 안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오늘 오후 1시 10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에서는 대설로 차량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차량 견인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오늘(7일) 오후 1시 10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에서 차량 고립됐다는 신고 접수돼 소방 당국 출동(화면제공 : 제주도소방안전본부)

현재 제주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면서 중산간을 잇는 1100도로 등 일부 도로에서 교통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8일) 오전까지 제주에 시간당 1~3cm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대설 특보가 강화되고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일 늦은 오후까지 순간풍속 초속 2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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