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의 로고가 휴대폰의 인공지능 비서 앱과 함께 표시돼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정부부처마다 외부 접속이 가능한 PC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 접속을 차단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회사들도 민감한 업무 정보나 개인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을 막기 위해 딥시크 차단에 나서고 있다.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은 지난 3일부터 기술적 우려와 안전성 검증을 이유로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다. 챗GPT 등 다른 생성형 AI는 사용할 수 있지만, 외부접속이 가능한 PC에 딥시크 앱 다운로드나 사이트 접속은 막고 있다.
수출입은행도 지난달 31일부터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다. 수출입은행 쪽은 “내부망과 외부망을 따로 운영하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이나 사이버보안에 우려가 있는 경우 자체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도 데이터 수집·학습 관련 보안성 검토가 완료될 때까지 딥시크 서비스를 차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