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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2시 35분 34초 충북 충주시 북서쪽 22km 지역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 기상청
7일 충북 충주에서 3년 만에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5분 충북 충주시 북서쪽 22㎞ 지점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났다.

지진이 발생한 곳은 앙성면 영죽리 일원으로 발생 깊이는 9㎞다.

유감 신고는 14건이 접수됐다. 충주 11건, 음성 2건, 경기도 일산 1건 등이다.
7일 충북 충주에서 3년 만에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역 온라인커뮤니티 반응.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긴급재난문자와 지진 소리와 진동에 놀라 잠에서 깼다는 등 시민의 다양한 반응이 올라왔다.

흔들림보다 바람 소리와 천둥소리 같았다는 반응부터 아파트가 흔들려서 자다가 깼다는 반응도 있었다.

연수동 상가 주택에 사는 한 시민은 “집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했다. 서충주에서는 “1.2초간 침대가 흔들려서 깜짝 놀랐다”는 반응도 있었다.

시민들은 여진이 올까 봐 더 이상 잠을 잘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
7일 충북 충주에서 3년 만에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역 온라인커뮤니티 반응.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실제 2022년 9월에는 충주와 인접한 괴산에서 규모 4.1의 강진이 발생했다.

한 시민은 “괴산 지진 났을 때 여진이 크게 왔는데, 아파트가 꿀렁거리는 느낌을 아직도 못 잊겠다”며 “3년 전 악몽이 되살아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날이 밝으면 피해 사례 파악에 나설 것”이라며 “현재 접수된 피해 사례는 없다”라고 말했다.

앞서 행안부는 이번 지진 발생에 따라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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