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상원 인사청문회 질의서 "용납 불가"
한국의 '플랫폼 기업 규제' 견제 시사
"미국은 '생산자의 나라'돼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 후보가 6일(현지시간) 이날 상원 재무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 출석했다. 워싱턴DC=AFP 연합뉴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USTR) 지명자는 한국 등의 온라인 플랫폼 기업 독과점 규제 움직임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면서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그리어 지명자는 6일(현지시간) 미 상원 재무위원회 인사 청문회에서 '유럽연합(EU)과 한국 등이 세금이나 특별한 요건으로 미국 기술기업을 겨냥한 조치를 진전시키는 데 대해 강하게 맞설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하면서 "우리가 다시 그렇게 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어 지명자는 "디지털 분야는 미국이 매우 경쟁력 있는 분야"라면서 "디지털 교역과 기술 기업 등을 어떻게 규제할지에 대해 국내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미국 기업에 대한 규제를 EU나 브라질 등 다른 나라에 맡겨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우리를 차별할 수 없다.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서명한 행정명령을 들어보이고 있다. 워싱턴DC=AFP 연합뉴스


아울러 그리어 지명자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1기 행정부 당시처럼 관세 등을 무기 삼아 미국 밖으로 빠져나간 제조업 기반을 다시 미국 내로 되돌려 놓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미국은 생산국이 돼야 한다는 것이 나의 신념"이라면서 "공급망의 회복 탄력성은 우리의 경제와 국가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리어 지명자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 등에 행정명령 등으로 부과를 시사한 보편관세에 대해서도 무역적자 해소와 기업 유출을 막는 잠재적 방안으로 "연구되고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USTR은 미국 통상정책과 무역협상을 주도하는 기관이다. 그리어 지명자는 트럼프 행정부 1기 통상정책을 이끌었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USTR 대표 비서실장을 지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242 아내에 '알몸 드레스' 입힌 유명 래퍼…돌연 "자폐증 진단" 고백, 왜 랭크뉴스 2025.02.07
48241 [속보]충주 지진 규모 4.2→3.1···전국민 새벽잠 깨운 기상청 재난문자 랭크뉴스 2025.02.07
48240 “부하를 믿습니까?”…군 생활 38년 이진우 전 사령관은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2.07
48239 ‘尹 수감’ 서울구치소 앞서 흉기 소란 40대男 검거 랭크뉴스 2025.02.07
48238 트럼프, ‘반기독교 대응 TF’ 설치···“신을 되돌려 오자” 랭크뉴스 2025.02.07
48237 어제 퇴근길 이어 출근길도 곳곳에 '눈폭탄'…전국 종일 영하권 랭크뉴스 2025.02.07
48236 소름 돋는 실수‥10억 원 슈퍼카 한순간에 랭크뉴스 2025.02.07
48235 연애 실종 시대에도 '결정사'는 승승장구…혼인도 맞춤형 시대 랭크뉴스 2025.02.07
48234 파나마 대통령 “미국 ‘운하 무료 통항 합의’는 거짓말” 랭크뉴스 2025.02.07
48233 “더러워서 못 가겠네” 스크린골프 위생 관련 불만 다수 랭크뉴스 2025.02.07
48232 구준엽 "창자 끊어질 듯한 아픔…'아내 유산' 내몫은 장모님께" 랭크뉴스 2025.02.07
48231 세종시 ‘줍줍’ 무순위 청약에 56만명 몰려, 7일도 시세 차익 4억 예상 무순위 접수 랭크뉴스 2025.02.07
48230 네이버, 지난해 4분기 영업익 5420억 전년比 33.7% 증가… “검색·커머스 성장으로 연매출 10조 첫 달성” 랭크뉴스 2025.02.07
48229 [속보] 서울 지하철 9호선 선로 고장으로 열차 지연 랭크뉴스 2025.02.07
48228 [샷!] 사랑하는 '나'에게…달라진 밸런타인데이 랭크뉴스 2025.02.07
48227 제주도에 ‘진도군 대설 교통통제’ 문자가…100㎞ 건넌 재난문자 랭크뉴스 2025.02.07
48226 67년된 민법 전면개정 시동…'법정이율 변동제' 개정안 입법예고 랭크뉴스 2025.02.07
48225 '음모'로 시작해 '협박'으로 끝났다, 하나님도 놀랄 전광훈 회견 [현장에서] 랭크뉴스 2025.02.07
48224 공은 나에게, 책임은 부하에게 [세상읽기] 랭크뉴스 2025.02.07
48223 "침대 흔들려서 깼다"…충주 지진에 3년 전 악몽 떠올린 시민들 랭크뉴스 2025.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