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제공
충북 충주에서 규모 3.1 지진이 발생하면서, 행정안전부가 오늘 새벽 2시 50분을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중대본은 새벽 3시 반부터 기상청 등 관련 기관이 참석하는 긴급 회의를 열고, 원자력 발전소와 철도 등 주요 시설물의 피해 상황을 점검중입니다.
전국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는 강원 13건, 충북 8건, 경기 2건 등 모두 23건이 접수됐는데, 특별한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관계부처와 자치단체는 긴밀히 협조하고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면서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해 필요한 조처를 해달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 2시 35분 쯤 충주시 북서쪽 22km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당초 해당 지진의 규모가 4.2인 것으로 추정했지만, 상세분석을 거쳐 규모 3.1로 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