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23년 8월부터 파주시 홍보대사
"품위손상 등 직무 수행에 부적당"
출연하던 방송서도 줄줄이 하차
김가영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 인스타그램 캡처


고(故) 오요안나 전 MBC 기상캐스터 사망 사건과 관련해 직장 내 괴롭힘 가해 의혹을 받는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경기 파주시 홍보대사에서 해촉됐다.

파주시는 6일 시 홍보대사인 김씨에게 해촉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23년 8월 파주시 홍보대사로 임명돼 파주시청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파주 관광 날씨는 오늘도 맑음' 영상에 출연하고 각종 행사나 축제에 참여하는 등 파주시 홍보 활동을 이어왔다. 김씨의 홍보대사 임기는 오는 7월 31일까지였다.

파주시 관계자는 "관련 조례에 홍보대사로서 품위손상 등 직무를 수행하기 부적합하다고 인정된 경우 해촉할 수 있다"며 "최근 불거진 의혹과 관련해 해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파주시 홍보대사 운영에 관한 조례 제5조는 △홍보대사로서 품위손상 등 직무를 수행하는 데 부적당하다고 인정될 경우 △그 밖에 직무를 계속 수행하기 곤란한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위촉 해제가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앞서 김씨는 2019년부터 고정 출연 중이던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자진 하차했다. 지난 4일 MBC 라디오 '굿모닝FM 테이입니다' 진행자 테이는 "어제 방송 후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프로그램을 위해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며 "제작진은 본인과 협의를 통해 그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분간 방송가에서 김씨의 얼굴을 접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씨가 진행을 맡은 웹예능 '건썰다방' 측은 시즌2 마지막회 공개를 앞두고 "시즌3을 구상 중이지만 MC는 논의 중"이란 입장을 전했다. 김씨가 출연 중인 또 다른 유튜브 콘텐츠 '영한 리뷰' 측 역시 MBC 진상조사위원회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추가 콘텐츠 공개를 보류할 예정이다.

직장 내 괴롭힘 의혹으로 지난해 9월 숨진 오요안나 전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김씨는 지난해 9월 유서를 남기고 숨진 오씨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 무리 중 한 명으로 지목됐다. 고인의 유족은 지난달 31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김씨를 포함한 MBC 기상캐스터 4명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서 고인을 괴롭힌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단체 대화방에서는 '(오요안나) 완전 미친X이다. 단톡방 나가자' '('더글로리') 연진이는 방송이라도 잘했지' '피해자 코스프레 겁나 해. 우리가 피해자'라는 등의 발언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908 법원, 고 전두환 관련 연희동 자택 명의변경 소송 각하‥"추징금 채권 소멸" 랭크뉴스 2025.02.07
43907 [대왕고래 물거품] 교육 사업 홍보하는 액트지오… 고문은 볼리비아서 자원 탐사 랭크뉴스 2025.02.07
43906 법원 “개혁신당 당원소환 투표 유효···허은아 대표직 상실” 랭크뉴스 2025.02.07
43905 이영돈 PD, 부정선거 음모론 들고 복귀? "검증 다큐 만들 것" 랭크뉴스 2025.02.07
43904 "계엄에 떼돈 벌었다"…'이재명 테마주' 불기둥에 대주주들 지분 매각 나서 랭크뉴스 2025.02.07
43903 [속보] 검찰, ‘이재용 1·2심 무죄’에 대법원 상고 랭크뉴스 2025.02.07
43902 [속보] 법원,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퇴진 ‘당원투표’ 유효…가처분 기각 랭크뉴스 2025.02.07
43901 검찰, 이재용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사건’ 상고 랭크뉴스 2025.02.07
43900 이재용 ‘부당 합병’ 의혹 결국 대법원으로…1·2심 무죄에도 검찰 상고 랭크뉴스 2025.02.07
43899 밤잠 설치게 한 '충주 지진' 문자···서울까지 '잘못' 날아온 이유는 랭크뉴스 2025.02.07
43898 "모래알 돼선 안돼" 분열 선동한 尹, "안 가는 게 비겁" 옥중 접견 독려한 與 랭크뉴스 2025.02.07
43897 尹 접견정치 "좌파 강력, 모래알 안 된다"…줄선 與의원 30~40명 랭크뉴스 2025.02.07
43896 [속보] 검찰, '부당합병' 이재용 1·2심 무죄에 불복해 상고... '사법리스크' 지속 랭크뉴스 2025.02.07
43895 [속보] "시진핑, 우원식 국회의장 하얼빈서 접견" 랭크뉴스 2025.02.07
43894 “연희동 집 남기고 갔다” 전두환 사망으로 자택환수 각하 랭크뉴스 2025.02.07
43893 [속보]검찰, 1·2심 무죄 ‘이재용 부당합병’ 대법에 상고 제기 랭크뉴스 2025.02.07
43892 민주당, 김경수 복당 허용‥김경수 "내란 심판·정권 교체 위해 헌신" 랭크뉴스 2025.02.07
43891 [단독] 최태원의 AI 특명 "휴머노이드 키워라" 랭크뉴스 2025.02.07
43890 친윤계 내부도 “윤석열은 무능한 군주”…‘대왕고래 프로젝트’ 실패 비난 랭크뉴스 2025.02.07
43889 대전서 강풍에 양철판 도로로 떨어져…피하려던 차량 연쇄 추돌 랭크뉴스 2025.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