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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항공기 엔진, 이전에도 결함 사례 많아”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 의원은 6일 열린 회의에서 "제주항공 참사의 사고 원인 조사에서 엔진 결함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버드 스트라이크(조류충돌)과 함께 엔진 결함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도 함께 조사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12·29 여객기 참사 진상 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의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번 사고 기종에 장착된 엔진 ‘CFM-56-7B’가 과거 여러 차례 결함으로 폭발 등의 사고를 일으킨 사례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18년 4월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 1380편 보잉 737 여객기는 사고 엔진과 같은 엔진이 비행 중 폭발하며 비상착륙했다. 제주항공 역시 2022년 일본 간사이에서 인천으로 귀국하는 비행기가 같은 엔진을 사용해 비슷한 문제를 겪었다. 사고 당시 조류충돌 흔적이 있었지만, 정밀 조사 결과 엔진 제작 결함이 확인됐다.

김 의원은 “고압 터빈 블레이드(날)의 손상에 따른 저압 터빈의 연쇄적 손상으로 인한 비행 중 엔진 정지가 문제의 원인이었다”며 “독일 엔진 수리처는 엔진 제작 단계의 특수 공정과 단조 과정에서 발생한 결함이 원인임을 확인했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잦은 사고와 최근 정부 특별안전점검 이후에도 이상이 발견된 같은 엔진이 사고 여객기에 장착됐음에도 사고 조사위에 엔진 제조사를 배제한 것은 유가족의 우려를 살만한 일”이라며 “공정하고 중립적인 조사를 위해 유족 혹은 국회 추천 전문가를 보완해야 한다”고 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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