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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선 코치 등 북한 선수단 관계자, 피겨스케이팅 경기장 방문
남북 관계 대변하듯 찬바람 '씽씽'…취재진에 반말과 무응답으로 일관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북한 선수단 관계자
(하얼빈=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피겨스케이팅 김현선(오른쪽) 코치 등 북한 선수단 관계자들이 6일 중국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 앞에서 이동하고 있다. 2025.2.6. [email protected]


(하얼빈=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치워라. 바쁘니까."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 관계자들이 한국 취재진의 질문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북한 피겨 스케이팅 대표팀 김현선 코치와 북한올림픽위원회 관계자 두 명은 6일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과 피겨 스케이팅 경기가 열리는 중국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을 찾았다.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은 이들은 한국 취재진이 다가오자 얼굴을 찡그렸다.

북한올림픽위원회의 한 남성은 대회를 앞둔 소감을 묻는 말에 반말로 "치워라"라며 인상을 썼다.

이어 "바쁘니까"라며 말을 흐렸다.

김현선 코치와 또 다른 북한올림픽위원회 관계자는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았다.

이동하는 북한 피겨 대표팀 김현선 코치(왼쪽)
(하얼빈=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피겨스케이팅 김현선(왼쪽) 코치 등 북한 선수단 관계자들이 6일 중국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 앞에서 이동하고 있다. 2025.2.6. [email protected]


북한은 이번 대회에 피겨 스케이팅 페어 렴대옥-한금철 조와 남자 싱글 로영명 3명의 선수로 구성된 소규모 선수단을 꾸렸다.

북한올림픽위원장인 김일국 체육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선수단은 5일 평양에서 출발해 당일 하얼빈에 도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선수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경기장 찾은 북한 관계자들
(하얼빈=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피겨스케이팅 김현선(왼쪽) 코치 등 북한 선수단 관계자들이 6일 중국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 앞에서 이동하고 있다. 2025.2.6. [email protected]


렴대옥은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김주식과 함께 페어 종목 동메달을 차지한 북한 피겨의 간판이다.

그는 김주식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했다.

북한 김현선 코치는 선수 출신으로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과 평창 동계올림픽 등 국제대회마다 북한 대표팀을 이끌었다.

김현선 코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취재진에게 호의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김 코치는 경색된 남북 관계를 대변하듯 이날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북한은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하계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 취재진에 적대적인 모습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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