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강한 눈이 쏟아졌습니다.
한파 속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퇴근길과 내일 아침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얀 눈발이 날리는가 싶더니, 이내 눈보라가 몰아칩니다.
도로 옆 화단에는 금세 눈이 쌓입니다.
오늘 오후 백령도를 시작으로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에 강한 눈발이 쏟아졌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의 눈은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눈구름이 점차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밤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예보됐습니다.
인천과 경기 동부, 충남과 서울에는 대설 주의보가 발효됐고, 그 밖의 강원과 충청, 호남에는 대설 예비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오면서 호남과 충청 지역엔 내일 오후에도 큰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내일까지 전북 서해안과 전북 남부 내륙에는 25cm 이상, 충남과 충북에는 20cm 이상의 많은 눈이 예보됐습니다.
한파도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영하 12도, 춘천 영하 10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습니다.
기상청은 한파 속에 많은 눈이 내려 눈이 도로에 바로 얼어붙을 수 있다며, 퇴근길과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박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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