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심해 가스전에 석유와 가스가 묻혔는지 확인하는 시추 작업을 벌인 결과, 경제성 있는 가스전으로 개발할 수준에는 못 미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브리핑을 열고 47일 만에 마무리된 대왕고래 1차 시추 결과에 대해 "가스 징후가 있었지만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다만 덮개암이나 저류층 등 전반적인 석유시스템 자체는 양호해 울릉분지 가스 부존에 대한 가능성은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추가 탐사시추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결과를 보면 대왕고래 전체 가스포화도가 높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 탐사의 필요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시추에서 확보한 약 1천7백 편의 시료에 대한 정밀분석 결과는 5월 말이나 6월 말쯤 중간 발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남은 6개 유망구조 데이터 오차를 보정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