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곽종근 “尹, 의원 끄집어내라" 지시
尹, 탄핵 법정서 직접 반박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자신의 탄핵 심판에서 “‘사람’이란 말을 놔두고 ‘인원’이란 말을 써본 적이 없다”고 했다. 앞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비상계엄 당일 윤 대통령이 전화로 “국회의사당 안에 있는 인원을 끄집어내라”라고 말했다고 한 진술을 반박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 뉴스1

이날 곽 전 사령관은 헌재 탄핵 심판 국회 측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비상계엄 당일 윤 대통령이 자신에게 전화해 “국회의사당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다만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지칭하진 않았고 자신이 국회의원으로 이해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곽 전 사령관에 대한 증인신문 막바지에 발언권을 얻어 8분간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곽 전 사령관은 ‘의원을 끌어내라’고 한 건 자기가 ‘의원이라고 이해했다’는 것이지 제가 의원이란 단어를 쓰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의원들 의결정족수가 안 되게 하려면 1~2명을 끄집어 내서 될 문제가 아니고 151명이든 152명이든 끄집어내야만 회의를 막을 수 있는데 그런 상황을 충분히 아는 사령관이 ‘우리 병력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얘기하는 게 상식이지 그걸 묵묵부답 해놓고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했다는 게 본인 조서랑 맞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상황을 보니, 12월 6일 홍장원(전 국정원 1차장)과 특전사령관(곽종근)의 김병주TV 출연부터 이 탄핵 공작이 시작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다짜고짜 전화해서 의결정족수 안 되게 막아라, 끄집어내라 이런 지시가 가능한 것인지 재판관님들이 상식선에서 이 문제를 들여다 봐주길 바란다”고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991 '병력 투입 적법' 주장한 수방사령관 "대통령에 반기 들면 그게 쿠데타" 랭크뉴스 2025.02.06
47990 윤석열이 벌인 ‘대왕고래’ 실패…산업부 “경제성 없다” 랭크뉴스 2025.02.06
47989 "삼성 시총 5배" 대왕고래 띄웠던 산업부의 '8개월 미스터리' 랭크뉴스 2025.02.06
47988 곽종근 "국회 철수는 내 판단, 지시받지 않아"‥尹 주장과 배치 랭크뉴스 2025.02.06
47987 이재명 위증교사 혐의 2심 내달 첫 재판…무죄 선고 후 100일만 랭크뉴스 2025.02.06
47986 김용 2심서 '구글 타임라인' 반전 실패…낮은 증명력에 발목 랭크뉴스 2025.02.06
47985 불붙은 ‘개헌론’… 셈법 고심하는 대권 잠룡들 랭크뉴스 2025.02.06
47984 “의원 맞나요” “정확히 맞다”… 尹주장 정면 반박한 곽종근 랭크뉴스 2025.02.06
47983 ‘대설주의보’ 수도권 퇴근길 비상…내일 오전까지 최대 10㎝ 쌓인다 랭크뉴스 2025.02.06
47982 前수방사령관 "나 같은 군인이 대통령에 반기 들면 그게 쿠데타" 랭크뉴스 2025.02.06
47981 8개월 전 “삼전 시총의 5배”… 이번엔 “파보니 경제성 없다” 랭크뉴스 2025.02.06
47980 “자수서 왜 냈나요” 김형두 재판관, 곽종근 전 사령관에 묻자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2.06
47979 박종준 "정부 요인, 대부분 비화폰 지급"‥최상목·한덕수 "나도 있어" 랭크뉴스 2025.02.06
47978 [단독] 이복현 매운맛에… 우리銀 대출 사고 징계 수위 높인다 랭크뉴스 2025.02.06
47977 이재명 “진보는 진보, 보수는 보수 정책만 써야 한다는데 동의 안 해 ” 랭크뉴스 2025.02.06
47976 [단독] 내란 군 수뇌부, 설날 ‘떡값’ 550만원씩 받았다 랭크뉴스 2025.02.06
47975 검찰, ‘부당합병 무죄’ 이재용 사건 상고심의위 심의 요청 랭크뉴스 2025.02.06
47974 [2보] 피치, 한국 신용등급 'AA-' 유지…등급전망 '안정적' 랭크뉴스 2025.02.06
47973 정부, 대왕고래 시추 1회만에 실패 인정 "경제성 확보 어렵다" 랭크뉴스 2025.02.06
47972 尹 "홍장원·곽종근 공작으로 탄핵공작 시작" 랭크뉴스 2025.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