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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은 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나와 “비상계엄 당일 윤 대통령이 자신에게 전화해 국회의사당 안에 있는 인원을 끄집어내라고 말하는 과정에서 ‘도끼’를 언급한 적은 없다고 했다.

앞서 검찰은 윤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공소장에 12월 4일 0시20분쯤 윤 대통령이 곽 전 사령관에게 전화해 ‘아직 국회 내에 의결정족수가 안 채워진 것 같으니 빨리 국회 안으로 들어가서 의사당 안에 있는 사람들을 데리고 나와라’, ‘문짝을 도끼로 부수고서라도 안으로 들어가서 다 끄집어내라’라고 했다고 적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눈을 감고 있다. / 연합뉴스

이날 곽 전 사령관은 국회 측 증인으로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 나왔다.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곽 전 사령관에게 “문을 부수고라도 들어가라는 말은 누가 했나”라고 물었다. 곽 전 사령관은 “대통령이 말씀하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무표정으로 곽 전 사령관을 응시하다 이 발언을 듣고 피식 웃었다. 그러다가 재판관들을 쳐다보고는 어이없다는 듯 ‘참’이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곽 전 사령관에 “도끼 얘기를 누가 한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곽 전 사령관은 “분명히 도끼는 기억에 없다”며 “(윤 대통령이) 문을 빨리 부수고 들어가라고 얘기했는데 어느 순간 보니까 언론 보도에 도끼가 들어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검찰) 공소장이 잘못된거냐”라고 물었다. 곽 전 사령관은 “도끼는 공소장도 잘못된 것이고 발언한 기억이 없다”고 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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