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책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부정선거 의혹 관련 사전투표 폐지론을 두고 “여러분들이 지적하신다면 사전투표는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부정선거 주장과 사전투표 폐지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굉장히 많은 분들이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으로 봐서는 현 시스템에 대해 국민들이 의구심을 가지고 있지 않도록 투표 절차나 방법, 제도를 들여다볼 필요는 있지 않느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제로 선거를 해보면 선거 비용과 기간 등을 제한해놨지 않나. 그 기간 동안 선거를 해야 하는데 사전투표를 하게 되면 과연 우리 유권자들이 제대로 된, 깊이 생각한 결정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인가 하는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10여일 정도 ‘풀(Full)’로 선거 운동을 할 수 있게 하는 게 맞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