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당일 이진우 당시 수도방위사령관에게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고 말하면서 대답을 다그쳤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 전 사령관의 수행장교는 검찰 조사에서 계엄 당일 윤 대통령이 이 전 사령관에게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는 취지로 말했고, 사령관이 바로 대답 안 하자 윤 대통령이 서너 번 계속 큰소리로 대답을 강요하듯이 '어? 어?'라며 다그쳤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이 전 사령관에게 '총'을 이야기한 것이 명확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명확하다"면서 "당시 총을 허공에 쏴서 사람들이 우왕좌왕할 때 문을 여는 이미지가 떠올랐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사실대로 진술하게 된 경위에 대해선 "윤 대통령 변호인단인 석동현 변호사가 기자회견에서 체포의 '체'자도 꺼낸 적 없다는 말을 듣고, 진실을 밝히는 데 도움이 돼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일 헌법재판소 자신의 탄핵심판 변론기일에서 이 전 사령관의 증인신문이 끝난 뒤 "이번 사건을 보면 실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지시했니, 지시를 받았니, 이런 얘기들이 마치 호수 위에 빠진 달그림자 같은 걸 쫓아가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848 707단장 “‘150명 넘으면 안 된다’ 들어…국회 전기 차단 지시 받아” new 랭크뉴스 2025.02.06
47847 막말 김용원 “탄핵하면 헌재 부숴 없애야…전한길 무료변론” new 랭크뉴스 2025.02.06
47846 [단독] "죽음 두렵지 않은 자 오라"…'이재명 암살단' 칼뺀 경찰 new 랭크뉴스 2025.02.06
47845 SK이노, 4분기 영업이익 1599억원…E&S 합병으로 흑자 전환 new 랭크뉴스 2025.02.06
47844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 정장 차림 출석 new 랭크뉴스 2025.02.06
47843 ‘이재용 무죄’ 끝내 사과한 이복현 “법원 설득 못했다” new 랭크뉴스 2025.02.06
47842 내란 혐의 국조특위 3차 청문회…최상목 대행 출석 new 랭크뉴스 2025.02.06
47841 창틀에 손목 묶어 환자 강박한 정신병원, 인권위 의뢰로 경찰 수사 new 랭크뉴스 2025.02.06
47840 한덕수 "계엄, 전부 다 반대해" new 랭크뉴스 2025.02.06
47839 인공지능 주무부처 과기정통부도 딥시크 접속 차단 new 랭크뉴스 2025.02.06
47838 대검차장 "김용현 출석 설득하려 통화…비화폰, 언론 보고 인지" new 랭크뉴스 2025.02.06
47837 권영세 “사전투표 재고할 필요 있어···의구심 없도록 제도 들여다봐야” new 랭크뉴스 2025.02.06
47836 권영세 “당 지지율 상승, 이재명 민주당에 나라 맡길 수 없다는 국민들 덕분” new 랭크뉴스 2025.02.06
47835 김현태 “‘150명 넘으면 안 된다고 하는데' 지시받아…의원인진 몰라” new 랭크뉴스 2025.02.06
47834 국가인권위 김용원 "대통령 탄핵하면 헌재 부수어 없애버려야" new 랭크뉴스 2025.02.06
47833 [속보] 김현태 "케이블타이 사람용 아냐, 국회 정문 봉쇄 용도" new 랭크뉴스 2025.02.06
47832 검찰, 선관위 부정 채용 의혹 28명 전원 불기소…“증거불충분” new 랭크뉴스 2025.02.06
47831 [속보] 707단장 “‘의원 끌어내라’ 사령관 지시, 부대원에게 들었다” new 랭크뉴스 2025.02.06
47830 이륙 전 비상구 손댄 승객… 대한항공 제주서 1시간 40분 지연 출발 new 랭크뉴스 2025.02.06
47829 인권위 김용원 “헌재 부숴 없애야” 파문…전한길 무료변론도 제안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