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상에 각국의 우려와 비판이 쇄도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 점령 의지를 재확인하며 환영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에선 대통령 탄핵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은 자신의 가자지구 계획이 현실성 없다는 각국의 비판에 대해 오히려 모두가 환영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모두가 사랑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언급할) 적절한 때가 아니지만 나중에 뭔가 할 겁니다."]

미 백악관과 국무부도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중동 지역 파트너들과 협력해 가자를 재건할 거라고 했고,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이주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적대적 조치로 의도된 게 아니라 매우 관대한 제안이라고 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가자지구 계획이 즉흥적인 게 아니라 오래전부터 생각해 왔던 것이라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중동에서 해결책을 내라고 주장했습니다.

[마이크 왈츠/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CBS 인터뷰 : "현실적 해결책을 가진 사람이 없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대담하고 신선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놨습니다. 비판받을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민주당에서는 강한 반발이 잇따랐습니다.

가자 지구에서의 인종 청소는 반인류적 범죄라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하겠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하워드 앨 그린/미 민주당 의원 : "가자에서의 불의는 미국의 정의를 위협합니다. 저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운동이 시작됐음을 알리고자 합니다."]

미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트럼프가 중동의 지정학적 판도라 상자를 다시 열었다며 오랜 중동 분쟁의 화약고가 재점화될 것을 우려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최유나 김나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780 [속보] 김현태 "곽종근에게 국회 봉쇄 아니라 방어 지시 받아" 랭크뉴스 2025.02.06
47779 "트럼프 가자지구 구상, 국무장관도 TV 보고 처음 알아" 랭크뉴스 2025.02.06
47778 [단독] 상장 앞둔 소노인터, 5000억 투자 유치… “항공사 고려하면 몸값 3조 가능” 전망도 랭크뉴스 2025.02.06
47777 [속보] 권영세 “당 지지율 상승, 이재명 민주당에 나라 맡길 수 없다는 국민들 덕분” 랭크뉴스 2025.02.06
47776 [속보] 헌재, 조성현 수방사 1경비단장 직권으로 증인채택 랭크뉴스 2025.02.06
47775 작년 경상흑자 990억달러, 3배로↑…12월 124억달러 역대최대 랭크뉴스 2025.02.06
47774 尹 "총 쏴서라도 들어가" 대답 없자 강요하듯 '어?, 어?' 랭크뉴스 2025.02.06
47773 "군대 다시 가실 분?"…병력 부족에 재입대 꺼낸 이 나라 랭크뉴스 2025.02.06
47772 [속보] 김현태 "특전사령관 명령 받아 국회 봉쇄하라고 지시" 랭크뉴스 2025.02.06
47771 법 통과돼도 "위헌 소지"…'계엄법 개정안' 62건, 야당의 딜레마 랭크뉴스 2025.02.06
47770 국조특위, 김용현·여인형·노상원 동행명령장 野주도 발부 랭크뉴스 2025.02.06
47769 황교안, 尹 변호인단 합류 랭크뉴스 2025.02.06
47768 [속보] '국회투입 현장지휘' 김현태 707특임단장 증인신문 시작 랭크뉴스 2025.02.06
47767 고민정, 이준석 겨냥 "동덕여대 시위, 서부지법 폭동과 달라" 랭크뉴스 2025.02.06
47766 국내 대표 지식인들과 독서 모임을? 랭크뉴스 2025.02.06
47765 [속보]윤 대통령, ‘6차 변론’ 헌재 도착···“끄집어내라” 증언 곽종근 출석 랭크뉴스 2025.02.06
47764 이준석 “53살 한동훈 예전이면 손자 볼 나이…이런 콘셉트 안 먹혀” 랭크뉴스 2025.02.06
47763 [단독] "결론 정해놓고 했더라도…" 이재용, 분식회계 무죄 받은 이유 랭크뉴스 2025.02.06
47762 [속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 정장 차림 출석 랭크뉴스 2025.02.06
47761 임종석 “이재명 아니어도 정권교체 흔들림 없어야” 랭크뉴스 2025.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