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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열리는 탄핵 심판 6차 변론 기일에는 '국회 봉쇄' 목적으로 군 병력 투입이 이뤄졌는지를 증언할 핵심 증인들이 출석합니다.

이 가운데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의 경우 윤 대통령의 직접 지시가 있었다고 거듭 증언하고 있어 치열한 신문이 예상됩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의 6차 변론 기일인 오늘,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과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 등이 차례로 증언대에 섭니다.

지금까지는 오후에 변론이 시작됐지만, 오늘은 오전부터 하루 종일 변론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먼저 오전에 증인으로 나서는 김 단장은 계엄 이후 '양심선언'을 통해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지시로 계엄 당시 병력을 국회에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나오는 곽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국회의원들을 밖으로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여러 차례 증언했습니다.

[곽종근/전 육군특수전사령관/그제/내란 진상규명 국조특위 2차 청문회 : "대통령께서 저한테 직접 비화폰으로 '아직 의결정족수가 채워지지 않는 것 같다. 빨리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곽 전 사령관은 또 '국회의원'이 아닌 '요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단 김 전 장관의 앞선 주장도 거듭 반박했습니다.

'국회 봉쇄' 목적이 있었는지를 다툴 핵심 증인인 김 단장과 곽 전 사령관이 모두 출석하면서, 오늘 변론기일이 탄핵 심판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박 수석의 경우 국회의 예산안 삭감으로 비상 계엄이 불가피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한 윤 대통령 측의 신청으로 증인 채택됐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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