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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지법 난동(亂動) 사태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윤모씨가 5일 구속됐다. 앞서 판사 집무실 출입문을 손괴하고 침입한 혐의를 받는 이모씨에 이어 두 번째로 구속된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정우채 당직판사는 이날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윤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판사는 윤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과 도망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윤씨는 지난달 19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유튜브 영상에는 윤씨가 “이대로 가면 윤 대통령이 죽는다”고 외치는 모습이 담겼다. 윤씨는 이달 3일 경찰에 체포됐다.

이날까지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로 구속된 인원은 총 66명이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내란 선동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 한편 윤씨는 지난 2022년 서울의 한 교회 앞에서 담임 목사를 모욕하는 집회·시위에 참여한 혐의로 이듬해 서울남부지법에서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고 한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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