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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추위 속에 하루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오늘(5일) 서울은 한낮 기온도 영하 5도에 머물렀습니다.

북극 한파에 바닷물까지 꽁꽁 언 수도권 모습을 여소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두꺼운 외투와 목도리를 두르고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

몸을 아무리 단단히 감싸봐도, 파고드는 칼바람은 어쩔 수 없습니다.

[정현지/서울 금천구 : "가족들끼리 항상 채팅방에 한파주의보 뜨면 연락 서로 하는데, (오늘) 다들 따뜻하게 입고 다니라고, 감기 조심하라고…."]

인천 앞바다는 얼음덩어리로 뒤덮였습니다.

계속되는 한파에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있을 만큼 바닷물이 꽁꽁 얼었습니다.

일부 여객선 운항은 전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정윤미/서울시 성북구 : "원래는 루지 타러 가려고 했는데 너무 추워서 못탈 거 같아서 바다 볼 겸 왔는데 얼어있을 줄도 몰랐어요."]

시장 상인들은 시린 손을 녹여가며 야외 작업에 나섭니다.

추위에 몸은 움츠러들지만, 장사는 이어 나가야 합니다.

[장선근/상인 : "손을 들다 보면 찬 바람이 몸에 들어가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좀 더 많이 어려움이 있습니다." ]

[장수영/상인 : "(손님이) 덜 있는 게 아니라 아예 안 나오시죠. 그래서 오늘도 기대 안 하고 나왔어요."]

매서운 바람을 도로에서 맞아야 하는 배달기사들은 쉼터를 찾아 잠시나마 몸을 녹입니다.

[홍민철/배달기사 : "체감온도 영하 20도 정도. 안면이 마비되는 정도. (쉼터 오면) 핫팩도 주고 다른 용품도 주고 이러니까."]

봄을 알리는 입춘이 무색하게 찾아온 한파에 전국은 그야말로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강현경/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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