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나라 폭망하고 후진국 전락했을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찬대 원내대표.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국민의힘과 윤석열 피고인, 관련자들이 내란사태, 즉 친위군사쿠데타 사건을 희화하려는 것 같다”며 “정신차리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윤 대통령이 전날 탄핵심판 5차 변론에 출석해 “이번 사건은 실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지시 했느니, 받았느니 하는 이야기들이 마치 호수 위에 빠진 달 그림자 쫓아가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한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윤 대통령을 포함한 계엄세력이)무슨 달 그림자니 아무 일도 없었다느니, 한여름밤의 꿈으로 만들려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분명한 것은 이들은 명확한 의도를 갖고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군정에 의한 영구집권을 획책했다”며 “그 과정에서 국민 인권은 파괴됐을 것이고 나라 경제는 폭망했을 것이고, 군인들이 통치하는 후진국으로 전락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건희∙윤석열 부부는 영구 집권하며 영화를 누리고 그들을 옹호하는 국민의힘은 권력을 누리겠지만 5,000만 우리 국민들은 참혹한 삶을 살게 됐을 것”이라며 “온국민이 밤을 새고 지금도 다시 그들이 되돌아올까 두려워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게 장난인가, 실실 웃으며 아무일 없었다고 말할 사안인가?”라고 반문하며 “나라가 완전 망할뻔 했다. 온국민이 고통스러워하고 절망하고 나라가 완전히 후진국으로 전락할 뻔했는데 다행히 획책한 그들이 너무나 부실해서 다행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정말로 그렇게 정치를 하면 안 된다”며 “온 국민이 고통에 절망하고 나라 미래가 완전히 사라져도 당신들만 권력을 유지하면 되느냐. 정신 차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467 이재명, 위헌심판 제청 신청 묻자 "재판 지연 없이 끝날 것" 랭크뉴스 2025.02.05
47466 3인 회동 뒤 손정의에게 물어보니 “오, 굿 굿!”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2.05
47465 구준엽, 아내 서희원 유해 품고 6일 대만으로... 지인 추모 이어져 랭크뉴스 2025.02.05
47464 스웨덴 교육시설 총기 난사로 11명 사망… "최악의 총격 사건" 랭크뉴스 2025.02.05
47463 尹 측 '국민변호인단' 가입한 전한길 "침묵하면 나라 망해" 랭크뉴스 2025.02.05
47462 "AI, 무기 개발·감시에 쓰지 않겠다"던 구글, 약속 저버렸다 랭크뉴스 2025.02.05
47461 개헌론 띄우는 권성동 “상·하 양원제 도입해야” 랭크뉴스 2025.02.05
47460 [단독] 민주당 집권 청사진 6일 공개... "5년 내 3% 성장률 회복 목표" 랭크뉴스 2025.02.05
47459 '서부지법 폭동' 두 번째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영장심사 랭크뉴스 2025.02.05
47458 “中 BYD에 손님 뺏길라” 현대차, 파격 할인으로 맞대응 랭크뉴스 2025.02.05
47457 15억원 인조 잔디 운동장서 ‘드리프트’ 한 20대 남성…경찰 찾아 자수 랭크뉴스 2025.02.05
47456 7년간 장애인 착취한 염전업자 항소심도 중형 랭크뉴스 2025.02.05
47455 선거법 항소심 출석한 이재명 “재판 지연 없을 것” 랭크뉴스 2025.02.05
47454 "영풍·MBK 피투성이로 만들고 타협 제안…소시오패스 연기" 최윤범 직격 랭크뉴스 2025.02.05
47453 전광훈 “내가 특임전도사와 대화할 군번이냐”…배후설 부인 랭크뉴스 2025.02.05
47452 유흥주점서 ‘마약 파티’ 베트남인 90명 적발… 18명 구속·33명 추방 랭크뉴스 2025.02.05
47451 [단독] “대답하라고 악쓴 윤석열…총 쏴서라도 끌어낼 수 있나? 어? 어?” 랭크뉴스 2025.02.05
47450 “순교할 기회 감사”…계엄 ‘수거 대상’ 사제단 신부의 반응 랭크뉴스 2025.02.05
47449 右재명 이번엔 상속세…민주당 "이달 내에 세금 완화 처리" 랭크뉴스 2025.02.05
47448 박현수 경찰국장, 치안정감 승진···계엄으로 무너진 지휘부 일신 나선 경찰 랭크뉴스 2025.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