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5일 오전 11시 23분쯤 윤석열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홈페이지. 사진 홈페이지 캡처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이 5일 오전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에 가입한 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55)씨의 가입 인사 글을 공개했다. 전씨는 홈페이지 내 ‘계몽령’ 게시판에 “입법 폭주, 29차례 탄핵, 정부 예산안 일방적 삭감 통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침몰시키려는 민주당의 만행을 보면서 이대로 침묵하다가는 나라가 망하겠다는 생각에 당장에는 손해 보고 욕 먹더라도 나서게 되었다”며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이미 50% 넘었고 조만간 60%까지 가면 헌재는 절대로 탄핵 인용 못한다”는 625자 분량의 글을 올렸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지난 3일부터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홈페이지를 열고 지지층 결집을 위한 장외 여론전에 나섰다. 홈페이지 공개 이틀 만인 이날 오전 11시 기준 가입자는 5만5000여 명이다. 변호인단이 전씨의 글을 알린 지 약 1시간 만에 1000명 이상 늘어난 숫자다.

5일 오전 전한길씨가 올린 윤석열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홈페이지 가입인사글. 사진 윤 대통령 변호인단
국민변호인단 홈페이지는 누구나 가입할 수 있지만 대통령 탄핵 반대 서명과 실명 인증을 거쳐야 한다. 회원가입 절차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십니까?’ 질문에 ‘예, 반대하며 대통령님의 복귀를 희망합니다’에 체크한 뒤 성명·생년월일·성별·특기·주소·휴대폰 번호를 입력하고, 통신사 실명 인증을 받는 양식이 포함돼 있다. 향후 헌법재판소 탄핵심판과 오는 20일 시작될 윤 대통령 형사재판 등에서 서명 운동과 탄원서 등의 화력을 모을 용도로 풀이된다.

국민변호인단 홈페이지에는 “누군가와 미리 짜여진 결론을 위한 헌법재판소의 졸속 심리” “투표자 숫자 검증은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증거” “원님 재판보다 못한 대통령 탄핵심판” 등의 내용이 담긴 대통령 변호인단 입장문이 연일 올라오고 있다. 당일 집회 정보도 공유된다. 가입자들이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계몽령 게시판은 ‘자유발언’ ‘윤 대통령 업적’ ‘국회 패악질’ ‘종북/주사파’ ‘친중/반국가세력’ ‘부정선거’ ‘가짜뉴스’ 등의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국민변호인단은 석동현 변호사가 단장을 맡아 이달 중순 출범식을 열고 집회와 지역 순회, 거점별 피케팅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448 박현수 경찰국장, 치안정감 승진···계엄으로 무너진 지휘부 일신 나선 경찰 랭크뉴스 2025.02.05
47447 ‘윤석열 변호’ 배보윤·도태우, 현직 서울시 인권위원장·위원이었다 랭크뉴스 2025.02.05
47446 [맞수다] "윤, 입만 열면 거짓말" "차라리 침묵이 도움" 랭크뉴스 2025.02.05
47445 기재부, 과장 직위 86% 교체… 역대 최대 규모 인사 단행 랭크뉴스 2025.02.05
47444 “구준엽 아내, 면역력 약해 두 차례 유산… 패혈증 가능성” 랭크뉴스 2025.02.05
47443 “한때 같이 근무, 부끄럽다” 한국사 스타 강사 강민성, 전한길 비판 랭크뉴스 2025.02.05
47442 ‘윤체이탈’ 윤석열…“살인 미수로 끝나면 아무 일 없었던 게 되냐” 랭크뉴스 2025.02.05
47441 “애 낳으면 1억” 부영그룹, 출산지원금 100억원 육박 랭크뉴스 2025.02.05
47440 '엉터리 투표지' 尹 발언에 선관위 "이미 끝난 사안‥추가 입장 안 낼 것" 랭크뉴스 2025.02.05
47439 베트남 유흥주점, 알고보니 '마약 소굴'…경찰, 90명 검거 랭크뉴스 2025.02.05
47438 김용현 거부로 구치소 현장 청문회 무산‥"재판 준비" 랭크뉴스 2025.02.05
47437 “두렵다, 미친 짓” “부동산이냐”…트럼프 “가자 장악” 폭탄 발언에 놀란 세계 랭크뉴스 2025.02.05
47436 中에 밀린 日파나소닉, 70여년만에 TV 사업 철수 검토 랭크뉴스 2025.02.05
47435 내란국조특위, 김용현 상대 '구치소 청문회' 불발... 與 불참 랭크뉴스 2025.02.05
47434 산토리니섬 지진에 여행상품 줄취소…대체 관광지로 선회 랭크뉴스 2025.02.05
47433 WSJ “트럼프, 불법이민자 관타나모 수용소 이송…군대 투입” 랭크뉴스 2025.02.05
47432 김부겸, 이재명 위헌법률심판 제청에 쓴소리…“법원·국민 믿고 가야” 랭크뉴스 2025.02.05
47431 "귀금속 환불 안돼" 8억 안 돌려준 한국은거래소, 영업정지 4.5개월 랭크뉴스 2025.02.05
47430 尹 탄핵 기각 의견 46.9%…한 달 새 10%p 올라 [에이스리서치] 랭크뉴스 2025.02.05
47429 안철수 "尹 '계엄 아무 일도 없었다'? 쟁점 회피할수록 더 불리" 랭크뉴스 2025.02.05